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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열애인정

모두를 배려한 탁월한 선택


가수 김용준이 열애를 인정했다. 김용준은 이날 오후 보도된 일반인과의 열애설에 대해 발 빠르게 인정했다. 김용준 소속사 측은 "김용준이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했다"며 앞서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김용준은 지난 7월부터 여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공개적인 데이트를 즐겼다고 한다.



이런 김용준의 열애 인정을 놓고 일각에서는 김용준이 전 여자친구인 황정음에 대한 복수의 마음으로 열애를 인정한 게 아닌가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용준의 열애 인정에 앞서 황정음은 골프 선수이자 사업가인 이영돈과 열애를 공식 인정, 세간의 관심은 황정음의 전 남친인 김용준에게 쏠려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후 관계를 따져보면 김용준의 열애 인정은 황정음에 대한 복수라기 보다는 모두를 위한 최선의 배려였다고 보는 게 맞다. 김용준은 열애를 인정함으로써 황정음의 열애 인정으로 인해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고 이런 김용준의 선택은 여자친구를 배려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제 아무리 일반인인 현재의 김용준 여자 친구가 김용준의 전 여자 친구인 황정음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해도 계속되는 언론 보도로 인해 김용준의 여자 친구가 입었을 피해는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론적으로 보면 김용준은 열애를 인정함으로써 여자 친구가 입을 수도 있는, 혹은 입고 있는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할 수 있다.



김용준의 열애 인정은 황정음을 위한 배려였다고 볼 측면도 다분하다. 황정음이 열애를 인정한 상황에서 당연히 언론의 관심은 전 남자 친구인 김용준을 향할 것이고 이는 황정음에게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김용준이 열애를 인정하면 자연스럽게 황정음과 김용준을 연관짓는 언론 보도는 최소화 될 것이고 결론적으로 보면 김용준의 이런 선택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더 이상 김용준과 황정음을 연관짓지 않았으면 한다. 유명한 커플이었다고 해도 이미 끝난 사이를 계속 들먹이는 행위는 부정적인 상황만 연출시킬 뿐이기 때문이다. 둘을 계속 언급하는 것은 김용준을 위해서도, 황정음을 위해서도, 그리고 김용준의 현재의 여자친구, 황정음의 현재의 남자 친구에게도 득 될 게 없다.



이제 서로 간에 감정을 정리하고 새로운 연인을 맞이한 그들이다. 더 이상의 말도 안 되는 주장과 추측으로 김용준과 황정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좀 더 극단적으로 말해 타인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행위를 멈췄으면 좋겠다. 그들의 행위가 당신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대중문화평론가 배철기(9cjfr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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