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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임재범

비난하기 바쁜 당신들이 불쌍하다


전설의 무대였다. 2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에 출연한 임재범의 무대는 화려했고 묵직했으며 감동적이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실력의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친 임재범은 2,3 라운드의 고비를 넘어 결국 값진 우승을 얻어냈고 이런 임재범을 향해 대중과 언론은 '신의 귀환'이란 평을 내리며 호평 릴레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날 임재범의 히든싱어4 무대는 그의 영향력과 임재범을 향하는 대중의 사랑을 확인 할 수 있는 무대였다. 이 모든 것은 히든싱어의 시청률이 1.862%P 상승한 6.83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7%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였다는 사실이 증명해준다. 이러한 시청률은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마리텔을 제친,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이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런 긍정적인 면은 뒤로 한채 임재범과 히든싱어4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들의 주장은 히든싱어4가 지나치게 임재범을 미화했으며 출연한 모창 능력자들이 임재범을 신격화하는 모습이 보기 불편했다는 것이다. 1라운드에 임재범을 출연시키지 않은 건 시청자를 농락하는 처사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 이날 출연한 모창 능력자들의 임재범을 향한 마음은 신을 만난듯한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신공훈은 "임재범을 죽기 전에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고 정영필은 임재범에게 큰 절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니 출연자와 히든싱어4가 지나치게 임재범을 미화하고, 그를 신격화했다는 것 자체에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난 앞서 언급한 사실을 놓고 모창 능력자와 히든싱어4 제작진을 비난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이런 사실까지 비난의 소재로 삼는 그들이 정말로 불쌍하다. 자신이 진정 닮고 싶어하고 죽기 전에 한 번쯤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없이 방황하는 당신들의 삶이 진심으로 불쌍하고 가엾고 초라해 보인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멘토로 삼고 싶어 하고 실제로 누군가를 멘토로 삼고 살아가는 삶은 당신과 같은 악플러들에 의해 상처받을 삶이 아니다. 그저 키보드 뒤에 숨어 정작 방송은 보지도 않고 기사 몇 줄의 내용만 가지고 누군가를 비난하고, 마녀사냥하는 당신들의 삶보다 모창 능력자들의 삶이 100배, 1000배는 낫다.



근거 없는 비난은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 더욱이 히든싱어4 임재범 편을 두고 제작진과 모창 능력자들을 비난하는 것은 더더욱 공감받지 못할 것이다. 말도 안 되는 것으로 임재범과 모창 능력자들을 비난할 시간 있으면 당신들의 삶이나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길 바란다. 그게 당신들을 위해 100배, 1000배 나은 행동이다.


대중문화평론가 배철기(9cjfr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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