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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텔레비전 현승희

왜 계속 제 2의 아이유라 하나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현승희와 아이유이 도대체 무슨 연관이 있다고 현승희와 아이유를 엮는지 모르겠다. 신인 걸 그룹 오마이걸의 메인 보컬 현승희가 복면가왕에 텔레비전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언론들은 현승희와 아이유를 비교하는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겉보기에 느낌이 아이유와 닮았다는 게 이유다.



현승희와 아이유의 싱크로율이 99%에 가깝다는 식의 보도를 진행한 언론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승희 아이유 닮은 것 같다"는 제목과 사진이 게재됐다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현승희와 아유가 머리를 묶고 일자 눈썹, 이목구비 등 많은 부분이 닮아 보인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런 보도에 대해 현승희 팬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아이유와 연관되면 인지도 상승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배치되는 반응이다. 나도 이런 팬들의 반응에 동의한다. 언론의 무리한 아이유 비교 기사가 이번 복면가왕 출연으로 형성된 축하 분위기에 찬물을 얹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복면가왕 텔레비전 현승희가 복면가왕에서 훌륭한 가창력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점에서 이런 식의 보도는 현승희에게 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승희가 복면가왕에 출연하지 않고 단순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유와 비교했다면 몰라도 지금 아이유와 비교하는 것은 어떤 긍정적인 효과도 불러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게 맞다. 아이유 비교 기사가 현승희가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를 가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이유 팬덤이 왕성한 현재의 상황에서 괜한 아이유와의 비교는 현승희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생기게 해 되려 저력 확장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 번 형성된 부정적인 이미지는 인터넷 여론이 주를 이루는 작금의 상황에서 현승희의 추후 행보에 사사건건 치명적인 타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난 언론이 부디 기본적인 내용이라도 챙겨가며 비교 기사를 보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기본적인 내용만 살펴봐도 현승희와 아이유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이유는 솔로 여 가수고 현승희는 오마이걸에 소속된 걸 그룹 멤버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떻게 솔로 여가수와 걸 그룹 멤버가 비교 가능한지 모르겠다.



복면가왕에서 텔리비전이란 가명으로 들려준 현승희의 목소리는 매우 매력적이었으며 그 가창력 역시 훌륭했다. 몇 년 전 슈퍼스타 K 2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경쟁하며 보여줬던 무대 공포증은 물론 어리기만 해 보였던 외모 부분에서도 성숙한 모습이었다. 난 이런 그가 괜한 아이유 비교 기사로 비난의 대상이 되는 지금이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부디 이번 복면가왕 출연을 계기로 현승희가 더 많은 대중에게 사랑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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