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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희정

부정적 이미지를 날려버린 한 방


"몸매만 너무 부각하는 거 아니냐" 라디오스타 출연 전 배우 김희정의 기사마다 달렸던 댓글이다. 많은 이들은 배우 김희정이 지나치게 몸매를 부각, 대중과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려 한다며 김희정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하지만 14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후 김희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180도 달라진 모양새다.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던 배우 김희정 관련 기사에 긍정적인 댓글이 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대부분의 반응은 "처음에는 몸매를 부각하려 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어제 방송을 보니 끼가 많더라"라는 식의 반응이다. 김희정이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끼와 들려준 여러 에피소드를 듣고 김희정에 대한 마음이 바뀐 것 같아 보인다.




라디오스타 속 김희정은 모습은 젊은 여성다운 모습과 예의바른 모습이 주를 이뤘었다. 특히 바이크를 즐겨 탄다는 그녀의 에피소드가 많은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듯하다. 이국적인 외모에서 뿜어 나오는 아우라에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바이크를 즐겨 탄다는 그녀의 멘트는 많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정점은 출산 장면을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이뤄졌다. 김희정은 지금까지 배우를 하며 총 3번의 출산 장면을 촬영했다며 출산 장면이 결혼 전에 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희정은 "나중에 때가 오면 실제로도 잘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는데 난 이 부분을 보며 정말 김희정이 끼가 많은 배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라디오스타 김희정의 끼는 발휘되었다. 물론 그렇게 잘 추는 것은 아니었지만 김희정의 본업이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힙합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끼가 많은 연예인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그 과정 속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완전 배제한 채 접근한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다.




엄밀히 말해 배우 김희정은 남성들에게는 호의적으로 여성들에게는 부정적으로 비춰질 인물이다. 그녀가 대중의 큰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방송 출연은 일부 여성들의 심기를 자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 라디오스타 방송 후 달리고 있는 악플들을 보면 대부분 여성 네티즌들로 추정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이번 라디오스타 출연이 김희정에게 있어 잊지 못할 인생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라디오스타가 만들어내는 엄청난 기사량과 화제성, 그리고 배우 김희정이라는 참신성은 그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다. 모쪼록 배우 김희정이 더 많은 대중에게 사랑 받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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