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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수지 결별설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언론


이민호 수지 결별설이 제기됐다. 다수 언론은 "두 사람이 바쁜 스케줄 탓 자연스레 멀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민호 수지 결별설을 공식화 했다. 현재까지 이민호와 수지 측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에 뭐라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만약 결별이 공식 확인 된다면 이민호와 수지는 열애 인정 6개월 만에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이 상황에서 난 무엇보다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 행태에 이야기 하고 싶다. 솔직히 말해 지금 언론의 보도 행태는 매우 큰 문제가 있으며 수지와 이민호가 이 사태까지 온 데에는 언론의 태도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만약 조금이라도 이민호 수지 연애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둘의 열애 사실이 어떻게 밝혀졌는지 잘 알 것이다.




이민호와 수지의 열애 사실은 디스패치의 동반 출국으로 밝혀졌다. 당시 디스패치는 이민호 수지 열애설과 관련된 과도한 보도 행태로 엄청난 대중의 질타를 받았었다. 물론 이 상황에서 이민호와 수지가 순순히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는 했지만 디스패치의 과도한 취재로 청춘남녀 둘의 비밀스러운 연애는 그대로 깨졌었다.



이렇게 청춘남녀 둘의 열애를 끈질기게 추적해 밝혀낸 언론이 이번 이민호 수지 결별설에서는 찌라시 마냥 말도 안 되는 주장을 그대로 보도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7월 결별설이다. 일부 언론은 지난 7월 수지가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한 게시물을 토대로 결별설을 의미하는 것이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중에서도 몇 안 되는 이가 제기할 만한 문제를 언론이 직접 나서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수지와 이민호의 결별설이 대중의 이목을 끌만한 효자 소재인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자기들 스스로 북치고 장구치고 식의 아전인수격 해석과 과도한 보도 행태에서 비롯된 씁쓸한 결말은 두고두고 돌아봐야 할 문제다.



청춘남녀가 사귀다 헤어지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이런 일을 오로지 클릭 수를 위해 과도하게 해석하는 일은 여기서 그만했으면 한다. 서로 존중하며 사귈 수 있었던 문제를 사생활 침해 논란까지 일으키며 밝혀냈으면 헤어질때 만큼은 제발 쿨하게 보내줬으면 한다.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언론, 볼때마다 한숨만 나온다.


대중문화평론가 배철기(9cjfr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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