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서세원 홍콩 출국

그가 답해야 할 세가지


서정희와 합의 이혼 한 바 있는 서세원 홍콩 출국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서세원이 의문의 여성과 홍콩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내용을 최초로 보도한 기사에는 서세원의 공항 도착 시간, 비행기편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어 대중은 관련 내용을 그대로 믿는 모양새다.



하지만 서세원이 여성과 여행을 위해 홍콩에 출국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원래부터 알던 지인일 가능성도 존재하고 서세원의 바람을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가 나온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세원 홍콩 출국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만큼 최소한 대중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 답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가장 먼저 서세원이 답해야 할 부분은 왜 기자의 질문에 거짓말로 답을 했냐는 것이다. 서세원은 "(여인과) 같이 여행을 떠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공항에 누구 좀 만나러 왔다"고 답했다. 자신은 출국하지 않는다고 돌려 말한 것이다. 하지만 서세원이 저런 질문에 답할 때는 이미 여권과 항공권 발권을 끝마친 상태였다.



두 번째는 왜 여성이 패스트 트랙으로 들어가려다 방향을 바꿨냐는 것이다. 패스트 트랙은 장애인, 임신부 등 노약자를 위한 공간으로 네티즌들은 서세원과 홍콩 여행을 떠난 것으로 추정되는 의문이 여성이 임신한 상태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임신한 상태가 아니라면 패스트 트랙으로 갈 이유도, 가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서세원이 답해야 할 부분은 모자와 마스크까지 쓰면서 신분 노출을 꺼린 이유에 관해서다. 서세원을 보는 대중의 시선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이날 서세원이 보여준 위장은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 지인을 만나러 공항에 왔다는 사람이 저렇게까지 신분을 숨기며 눈치를 본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서세원이 왜 지금 홍콩에 출국했는지, 가는 목적이 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렇기에 난 언론과 대중이 서세원의 외도를 확실시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뭔가를 확정지어 말할 생각이 없다. 다만 대중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원하게 답해줬으면 좋겠다. 그게 대중에 대한 도리며 전 부인 서정희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대중문화평론가 배철기(9cjfrl@hanmail.net)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다고
생각하시면 아래의 ♡ 공감 을 눌러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