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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도끼

정말 해도 너무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대체 왜 나 혼자 산다 도끼가 안 좋은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도끼가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피눈물 흘리게 해 돈을 번 것도 아닌데 왜 이리들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지 이해가 안 된다. 자신의 능력에 맞게, 그리고 정당한 노력으로 번 돈까지 대중이 뭐라할 자격이 있을까.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도끼가 화제다. 방송 직후 검색어에 오르더니 방송 종료 24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도끼는 계속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아무래도 도끼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한 럭셔리한 집과 눈이 휘둥글해지는 차와 운동화 등에 대중이 큰 관심이 가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도끼가 공개한 집과 차 등을 보며 대부분 "부럽다"는 반응이다. 자신의 노력으로 일궈낸 자수성가형인 만큼 그 어떤 시비도 걸지 않고 있다. 하지만 늘 그랬듯 유독 몇몇이 말도 안 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대목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도끼의 저런 삶을 대중이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는 것이다.



정답부터 말해 도끼의 재력에 대해 대중이 뭐라 할 자격은 없다. 일각에서는 나 혼자 산다 도끼가 저렇게 호화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 이유가 대중의 소비에 있으니 대중이 도끼의 재력에 대해 갑논을박을 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난 이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비난을 위한 근거없는 주장에는 전혀 동의하지 못 한다.




만약 도끼가 불법적으로 돈을 벌었다면 모르겠다. 추정 가능한 도끼의 재력 수준 이상의 호화스러운 삶을 살면 모르겠다. 하지만 도끼는 대중에게 익숙한 가수이고 그룹도 아니다. 오로지 홀로 활동핳는 도끼이기에 대부분의 수익은 도끼에게 귀속될 것이고 추정치만 10억 원이 넘는 연 수입은 그런 호화스러운 삶을 가능하게 만든다.



정말 해도 너무하는 게 아닌가 싶다. 도끼가 저 정도 삶을 사는 것은 오로지 개인 노력과 재능에 그 이유가 있는데도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비난하는 게 옳을까. 사치는 능력에 맞지 않은 사람이 과한 욕심으로 자신의 능력 이상의 삶을 사는 것이지 도끼처럼 능력되는 사람이 저렇게 사는 건 사치가 아니라 노력에 대한 보답이다.


대중문화평론가 배철기(9cjfr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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