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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이 지 드래곤에게 당한 설욕을 그대로 되갚아 줬다. 8월 후반부에 발표된 'Muzik'는 인터넷 주요 차트 1~2위를 차지하다가 엄청난 열풍을 몰고 나타난 '빅뱅'의 멤버 지 드래곤의 위력에 눌려 제대로 빛한번 보지 못했다.
다른 걸 그룹들과는 다소 차이가 큰 정상자리 차지이지만, 데뷔 3개월만에 쟁쟁한 경쟁 상대들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한 '포미닛'의 성장세가 무섭다. '포미닛'은 지난 2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뮤티즌 송을 수상하며 사실상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포미닛'의 현아가 과도하게 노출된 의상을 입어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의미는 크다. 

단 몇 개월만에 1위를 차지한 '포미닛'은 'Hot Issue(핫이슈)'로도 많이 이름을 알렸다. 아직 전 국민이 알만한 히트곡이 있지 않은 신인 가수들이지만, 데뷔 전부터 옛 원더걸스 멤버 현아의 새로운 컴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원더걸스 전 멤버 현아를 멤버에 포함 시킨것은 일종의 '언론플레이'라고 그들을 비판하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컴백 후 부터 '포미닛'은 무섭게 성장했다. 소녀시대의 독주에 카라와 브아걸의 맹 추격에 다른 걸 그룹들이 흔들릴 때 '포미닛'은 'Hot Issue'로 정면에서 승부했다. 그 결과 '포미닛'의 'Hot Issue'는 이제 어딜가든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노래가 되었다. 새로운 음식점을 개업할 때 '포미닛'의 'Hot Issue'를 틀어놓고 자신들의 음식점을 소개하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처음 '포미닛'은 전 원더걸스 멤버인 현아만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많은 원성을 받았다. 또한, 이미 캣츠, 베이비 복스 등 새롭게 데뷔한 걸 그룹들이 엄청나게 높은 마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주저앉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포미닛'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Hot Issue'로 이러한 고정관념을 없애는 가 했더니 악재가 나타났다. '포미닛'의 새로운 앨범 'For Muzik'가 발표 예정일 3일을 앞두고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원곡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노출된 것이다. 소속사는 그날 오후 긴급하게 모든 음원을 공개하고 "음원을 유출한 네티즌과 함께 그 음원을 재 편집해서 배포한 네티즌들을 꼭 찾아 죄를 물을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Hot Issue'가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상황에서 '포미닛'은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쓴다며 호언장담하던 상황에서 음원이 예상과는 다르게 유출되어 삽시간에 유튜브, 네이버 등을 통해 퍼저나가자 급하게 음원을 공개한 것이다.

소속사의 강경대책에 불버 음원파일은 근절 되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 예전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던 상황에서 큰 벽이 나타났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솔로앨범 발표였다.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엄청난 질타를 받았지만 수십만에 이르는 팬들의 힘은 대단했다. 언론들을 상대로 타자 전쟁을 걸고, 그를 비판하는 사이트는 철저하게 복수했다. '표절 논란'속 엄청난 열풍에 걸 그룹들의 피터지는 가요계 전쟁은 막을 내렸다. 물론, 걸 그룹들이 앨범 활동을 끝내고 다시 앨범 제작에 들어가는 시기에 지 드래곤이 컴백했다는 계산도 있지만, 10만이 훌쩍넘는 엄청난 지원군이 뒤에 있는 지 드래곤의 열풍은 상상을 초월했다. 지상파 3사의 음악프로에서 1위를 4주 이상 차지하며 자신의 위력을 만방에 알렸다. 지 드래곤의 열풍 속에서 '포미닛'은 묻히는 듯 했다.

하지만,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승부하는 '포미닛'의 노래는 그렇게 쉽사리 묻혀지지 않았다. 'Hot Issue'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 이슈'라는 이 마디가 10대~20대에게는 그 어느 유행어의 위력을 뛰어넘는 유행어로 자리매김 했기 때문이다. 'Muzik' 또한 그에 못지않는 중독성 있는 노래이다. 데뷔 3개월만에 대한민국 가요계의 정상자리를 정정당당하게 차지한, '포미닛'에게 아직 부족한 것도 분명히 많다. 아직 그닥 많은 고정 팬들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하루 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일 것이다. 사회는 절대 노력하는 사람을 방치해 두지 않는다. 언젠가는 '소녀시대', '원더걸스'를 뛰어넘는 엄청난 팬을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의 걸 그룹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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