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고은 8월 30일 결혼

도를 넘어선 인신공격


한고은을 비난하는 것을 보면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한고은 8월 30일 결혼 발표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많은 이들이 한고은의 결혼 발표에 축하의 인사를 전하는 상황에서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한고은의 결혼 발표를 비판하는 데에서 넘어서 한고은을 인신 공격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은 한고은의 말이 바뀌었다는 점을 문제 삼는다. 불과 몇 일 전만 해도 결혼과 관련해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한고은인 만큼 네티즌들은 갑작스러운 한고은의 8월 30일 결혼 발표에 "이게 뭐냐"는 반응이다. 그렇게 아니라고 하더니 무슨 서프라이즈도 아니고 이렇게 발표하는 게 대중을 기만한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한고은의 갑작스런 8월 30일 결혼 발표는 나 역시 당황스럽다. 하지만 단순히 이를 두고 한고은이 말을 번복했다며 한고은을 비난하고 나아가 인신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고은의 말 바뀜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사실이나 이를 이유로 한고은의 결혼 자체를 폄하하는 건 옳지 않기 때문이다.



덧붙여 네티즌들의 쓸모없는 오지랖도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은근히 한고은을 옹호하는 척하면서 고도적으로 한고은을 비난하고 있기 때문이다. 몇몇 이들은 한고은의 나이가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결혼하는 것은 환영이라면서도 은근히 나이를 언급하며 나이가 많이 든 여성은 무슨 문제라도 있다는 식의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한고은이 언제 결혼하든, 누구랑 결혼하든 그건 개인 선택의 문제다. 대중의 입장에서 보면 한고은의 말 바꿈을 이해할 수 없을지 몰라도 누구보다 축하받고 싶은 결혼 발표마저도 이렇게 비난하는 것은 인간적인 도리가 아닌 것 같다. 한고은이 무슨 대역 죄인도 아니고 이렇게 공격하는 것은 백 번 양보해도 이해가 안 된다.



한고은의 8월 30일 결혼 발표.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가 당황스럽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한고은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기원한다. TV에서 그녀가 보여줬던 모습이 사실이라면 결혼해서도 항상 대접받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말도 안 되는 논리로 한고은을 인신 공격하고 있는 이들. 제발 그만 좀 해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