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우결 육성재 조이

서로에게 최악인 상황


우결 육성재 조이가 화제다. 우결이 육성재와 조이를 새 멤버로 투입,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 날(3일) 오전 이미 육성재의 우결 출연 소식이 전해진 상황에서 누가 가상 배우자가 될지 많은 관심이 쏠렸었고 그 상대가 조이로 결정됐단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상황은 육성재와 조이 모두에게 최악인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먼저 육성재 팬들이 조이를 비난하는 행위로 말미암아 지금과 같은 최악의 상황이 시작되었다. 육성재 팬들은 조이가 거의 무명에 가깝고 특정 기획사 출신이라며 "빨대를 꼽았다"는 비아냥을 대며 조이를 맹목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육성재 팬들이 지나치게 조이를 비난한다며 조이 옹호에 나섰고 오전까지만 해도 육성재의 우결 출연을 반대하던 여론은 육성재 팬들의 과도한 조이 비난에 육성재에 대한 부정적 여론으로 바뀌었다. 몇몇 팬들의 과도한 언사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말도 안 되는 비난이 상황을 최악으로 끌고 간 것이다.



지금 상황은 조이보다는 육성재에게 더 안 좋다. 비투비 팬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육성재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후아유 출연을 통해서다. 정확히 수치로 말할 수는 없지만 후아유 속 공태광, 그러니까 후아유를 통해 육성재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으니 지금과 같은 비난 여론은 육성재에게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우결 출연을 통해 더 큰 대중적 인지도를 얻으려했던 육성재가 조이를 비난하는 몇몇 팬들의 어긋난 팬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비난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진 것이다. 지금 당장 우결 출연의 손득실을 따지기에는 무리가 있다해도 지금까지의 상황만 놓고 보면 육성재의 우결 출연 결정은 절대 육성재에게 득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원론적으로 난 육성재의 우결 출연을 반대했다. 하지만 이미 결정된 사안이 번복될리 만무하다. 그런 만큼 조이가 육성재의 급에 안 맞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로 조이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육성재가 우결을 통해 대중적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여론의 향배를 육성재에게 호의적으로 만드는 일이 육성재 팬들에게 더 우선순위 아닐까.


대중문화평론가 배철기(9cjfrl@hanmail.net)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다고 
생각하시면 아래의 ♡ 공감 을 눌러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