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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육성재

그는 잘못한 게 없다


27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를 통해 육성재(비투비) 가족이 공개되자 육성재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육성재를 비난하는 이들은 육성재가 부잣집 아들임을 언급, 금수저를 물었네 뭐네 하면서 육성재를 공격하고 있다. 이어 육성재 아버지가 IT 회사 대표라는 점을 이유로 정말 말도 안 되는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난 이런 그들에게 화가 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이 불쌍하다. 도대체 얼마나 현실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부자VS거지' 프레임에 세뇌 되었길래 단순히 누가 부잣집 자식이라고 하면 뒤로 돌아보지 않고 프레임을 설정, 자신들만의 리그에서 한 사람을 비난하지 못해 안달인지 참 볼때마다 딱하고 그들이 불쌍해 눈물까지 나오려 한다.




라디오스타 육성재에게는 그 어떤 잘못도 없다. 막말로 자식이 부모를 정할 수도 없는데 왜 단순히 육성재가 부잣집의 자식이란 이유만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자식이 자신의 부모가 누가 되도록 정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 1억배는 어렵다. 현실 불가능하다는 소리다.



무엇보다 내가 라디오스타 육성재를 비난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육성재 아버지에 관한 말도 안 되는 음모론 때문이다. 물론 시도 때도 없이 올라오는 사장들의 부정부패 탓에 어느 정도 의심을 할 수 있다해도 이렇게 대놓고 육성재 아버지를 부정부패를 일으킨 사람으로 확정, 비난하는 건 올바른 일이 아니다.




난 저렇게 대놓고 누군가를 특정 범죄인으로 간주, 비난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엄연한 범법 행위이자 최소한 지켜야 할 도리마저 저버리는 행위라 생각한다. 아니 도대체 왜 이 나라에 대한민국에서는 부자로 살아가는게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정확한 내막을 알 수는 없지만 육성재 아버지가 저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육성재 아버지와 육성재를 비난하는 이들은 제대로 알고 있는가.



제발 말도 안 되는 몇몇 이들의 프레임에 세뇌되어 부자는 무조건 나쁜 놈이고 부정부패를 저지른 사람이라고 단정짓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스타와 스타 가족을 연관지어 누군가를 비난의 대상으로 삼는 멍청한 짓 또한 여기서 멈췄으면 좋겠다. 누군가를 비난할 시간에 차라리 자기 미래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보길 추천한다.


대중문화평론가 배철기(9cjfr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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