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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주목해서 봐야할 네 가지


KBS 금,토 드라마 프로듀사가 처음으로 전파를 탄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되는 프로듀사는 방송 전부터 화려한 출연진과 KBS 최초로 시도되는 예능국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란 점에서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은 프로듀사를 시청하면서 눈여겨 볼만한 할 것들을 정리한 것이다.



① 유명 배우들 이름값 할까


프로듀사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당연 화려한 출연진에 있다.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에 이르기까지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법한 젊은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혜옥, 김종수, 임예진에 이르는 중년 배우들의 어시스트는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높여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드라마가 이른바 '연기력 논란'을 겪지 말란 법은 그 어디에도 없다. 제 아무리 출연하는 대부분의 배우가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라해도 드라마 특성상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는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과연 배우들이 자신들의 이름값을 해 연기력 논란이 안 일어나게 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볼만 하다.



② 김수현과 아이유의 캐미


프로듀사의 성패 여부는 김수현과 아이유가 어떤 캐미를 보여주는 가에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김수현과 아이유가 공통적으로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대중에게 연기자로서의 이름을 알렸다는 점에서 과연 이번 프로듀사에서는 김수현과 아이유가 어떤 캐미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킬지 주목해 볼만 하다.



③ 공중파의 케이블 따라잡기, 성공할까


많은 언론들은 프로듀사가 공중파의 케이블 드라마 따라잡기라고 평가한다.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매번 뻔한 스토리의 드라마만 방송해오던 공중파가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새롭게 시도하는 드라마라는 점은 분명 대중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다. 프로듀사가 그동안 공중파 드라마는 뻔하다는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성공할 수 있을까.



④ 프로듀사, 불금의 저주에서 탈출할까


프로듀사의 시청률 추이 역시 주목해서 볼 법한 요소다. 프로듀사 방송 요일이 금요일이란 점, 그리고 그렇게 늦지 않은 시간대라는 점은 프로듀사의 주 예상 시청층인 10대~30대의 시청 이탈을 부추길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불금'의 영향력 아래에서 지금까지 성공한 드라마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없다.




가장 최근에 방송된 KBS 금요일 드라마 스파이 역시 김재중이란 스타에 배종옥, 유오성, 정원중에 이르는 막강한 중년 배우들의 어시스트에서 불구하고 최고 7.9%, 마지막 방송 4.1%이란 저조한 성적표로 물러난 바 있다. 프로듀사는 과연 어떤 전개와 캐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금요일에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대중문화평론가 배철기(9cjfr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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