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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 스테파니 미초바 열애

둘의 열애가 증명한 것들


빈지노와 스테파니 미초바의 열애설이 전해졌다. 한 언론은 "[단독] '사랑꾼' 빈지노, 외국 모델과 교제중...길거리 스킨십 화제"란 제목으로 래퍼 빈지노의 열애설을 단독 보도했다. 이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둘의 열애를 짐작하게 하는 여러 증거물이 올라온 상황에서 언론이 이를 보도하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힙합계와 빈지노 팬들 사이에서는 빈지노와 미초바의 열애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며 둘의 열애를 인정했고 빈지노와 스테파니 미초바 역시 자신의 SNS에 둘의 일상 사진 등을 공개하는 등 서로의 열애를 부정하지 않는 모양새다. 이런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주로 열애를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빈지노와 스테파니 미초바의 열애를 두고 몇몇 이들은 엉뚱한 논리로 둘의 열애를 멍들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인종 차별을 야기하는 발언 등이다. 빈지노와 열애를 한다고 알려진 스테파니 미초바는 독일 출신 모델인데, 몇몇 이들은 스테파니 미초바가 한국인이 아닌 독일 출신 모델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그들은 "오죽했으면 빈지노마저 외국 여자와 교제를 하겠냐"며 한국 여자들을 싸잡아 비난, 비하하고 있다. 도대체 빈지노와 스테파니 미초바의 열애가 인종 차별 발언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눈을 씼고 찾아봐도 알 수 없는데 그들은 단순히 빈지노가 외국 모델과 교제한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한국 여자들을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대충 추리해보면 현재 빈지노와 스테파니 미초바의 열애설을 매개체로 하여 한국 여자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게 누군가를 특정하지 않는다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결을 보고 그러는 것 같은데 이는 매우 잘못된 사고다. 이건 법원의 판결에 의해 좌우될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라면 최소한 지켜야 할 양심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얼마나 현실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이렇게 인터넷 상에서 분노를 표출하는지 모르겠으나 저런 식의 인종 차별적 발언으로 빈지노와 스테파니 미초바의 열애설을 멍들게 할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 해보는게 어떨까. 그게 백 번, 아니 천 번 당신들에게 이득이다.


대중문화평론가 배철기(9cjfr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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