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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지나의 뇌염판정

그녀가 누구든 뭐가 중요한가


여성 아이돌 그룹 '단발머리'의 지나가 뇌염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룹마저 해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대해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단발머리 지나의 뇌염 판정 소식과 그룹 단발머리 해체 소식을 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발머리 지나의 빠른 쾌유를 빌며 이번 사태가 조속히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길 바라는 모양새다. 



그러나 몇몇 네티즌들은 이 소식을 두고 '인기 공격'을 가세,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들은 일단 단발머리 지나가 누구냐고 되물으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지나를 공격하고 있다. 이는 매번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사람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 늘 있었던 일로 네티즌들은 흔히들 검색어 조작을 통해 연예인이 인기를 얻을려는 전략으로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과 같은 설명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많은 수의 무명 연예인이 검색어 조작이나 언론 배포자료를 통해 인기 대열에 오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기존의 시각과는 다소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검색어에 오른 이유가 '인기'를 얻기 위한 게 아닌 단순한 '정보 전달'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만약 단발머리가 지나의 뇌염 판정을 언론을 통해 어떻게든 이용해 먹을려는 속셈이 보였다면 이를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그룹이 해체된다는 소식까지 전해진 마당에, 왜 이번 사안을 가지고 지나를 상대로 '인기 공격'을 하는지 아무리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려 해도 도무지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연예인이 누구든, 도대체 그게 뭐가 중요한가. 누군가 아프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다면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사람들이 지나치게 '피해 의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싶다. 검색어에 오르는 사람은 뭔가 부정한 방법을 이용하거나 이를 악용하려는 속셈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쓸씁하기 그지 없다.


어찌됐든 크레용팝의 여동생 그룹으로 불리며 화려하게 데뷔한지 1년도 채 안 되어 해체의 길에 접어든 단발머리를 보니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또한 어린 나이에 뇌염 판정을 받은 지나가 매우 안타깝고 그녀의 건강이 매우 걱정된다. 모쪼록 하루 빨리 단발머리 지나가 건강을 회복하여 연예계 활동을 재기하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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