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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의 막장드라마

끝판왕에 등극한 김현중

 

SS501로 많은 여심을 사로잡고, 솔로로 활동하며 한 때 한류스타였던 김현중이 9월에 아빠가 된다. 정말 황당한 것은 임신한 상대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로 고소했던 일반인 여자 친구 최모 씨(31)라는 점이다. 작년 8, 여자 친구 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대중들의 엄청난 비난과 함께 기존의 이미지를 이미 모두 날려버린 김현중, 그리고 잠잠하던 그가 폭행한 여자 친구와 재결합한 사실은 대중들에게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준다.



사실 김현중이 아빠가 되고 결혼 협의 중이라는 소식은 기존에 남아있던 그의 팬들까지도 떨쳐낼 수 있는 과감한 결정이다. 김현중이 폭행사실로 한창 구설수에 올랐을 때 모두가 돌아섰지만 그를 끝까지 지지했던 팬들은 그럴듯한 추측과 루머를 양산해내어 그를 보호해왔다. 그러나 임신과 결혼 소식은 그 팬들에게도 적잖은 충격일 것이며 이후 팬들의 모습 또한 꽤나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불과 9개월 전만 해도 으르렁대던 그들이 갑자기 급속도로 재결합하여 결혼과 임신까지 간 것으로 보아 확실한 것은 둘 다 정상은 아닌 것 같다. 디스패치에선 작년 11월 김현중의 지속적인 사과와 이벤트로 재결합이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정상적인 여자라면 본인을 전치 6주로 폭행한 남자에게 돌아가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의 막장 드라마가 끝을 달려가면서 무언가 노림새의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 연예계 복귀를 슬슬 노리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이미 일본에선 새 앨범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그로써는 아직 연예계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최악의 상황이다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우여곡절 끝에 마치 행복한 가정이 된 냥 ‘힐링 캠프’같은 토크쇼에서 감성 팔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이전에 불미스런 사건과 관계없이 김현중 커플이 행복한 가정으로 성장할 순 있겠다만 적어도 이를 방송에 알리며 ‘막장 드라마’에 이어 ‘막장 쇼’까지 가지 않았으면 한다.

 

일부 여론에선 “남의 연애사에 왜 이리 관심이 많냐”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이는 김현중이 공인으로서 당연히 감수해야 할 문제이며 공인으로서는 물론, 한 남자로서 도덕적이지 못한 강을 건너버린 것은 사실이다. 단지 이제는 김현중 커플이 앞으로 이전과 같은 구설수에 오를 소식이 아닌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간접적으로 듣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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