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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배우 지진희의 악역 연기가 호평을 받은 가운데 또 다른 주연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가 혹평 속 연기력 논란에 휘말려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진희는 겉으로는 부드러움과 자상함을 갖고 있지만, 내면에는 잔인하고 악한 본성을 지닌, 태민 암병원 병원장 이재욱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동안 주로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물을 연기해 온 지진희가 데뷔 이래 가장 독한 악역으로 변신한 것이다.



이런 지진희를 두고 첫방송 이후 지진희의 악역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처음 맡은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고 냉정하면서 또한 내면에 가려져 있는 광기를 잘 표현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은 "훌륭한 연기력이다" 등의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반면 ‘블러드’의 주연을 맡은 또 다른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호평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극 중 총을 맞는 장면에서 어색한 연기를 보인 안재현은 시청자들의 웃음거리가 됐고, 구혜선은 앞서 공개된 드라마 예고 영상에서 일명 ‘안성댁’을 연상하게 만드는 톤을 구사한다는 이유로 연기력 논란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구혜선은 데뷔 초반 때부터 ‘한결같은 연기력’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되어왔다. 이번 ‘블러드’에서도 까칠한 여의사역을 소화해내기 위해 컨셉을 잡은 것 같았지만 공개된 티저에서부터 연기력 논란을 일으키며, 변함없이 연기력 논란에 휘밀렸다. 17일 방송에서 구혜선과 안재현이 보여준 최악의 연기력은 지진희의 훌륭한 연기를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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