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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윤세아

그녀의 반전 모습, 반갑다

 

냉혹하게 말해 지금까지 내가 바라본 '정글의 법칙' 속 여성 출연자의 존재는 마케팅 수단이었다. 대다수의 출연자가 '정글의 법칙'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그동안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런 비판은 항상 있었지만,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여성 출연자가 불러오는 화제성 등을 고려해 매번 방송마다 여성 출연자, 주로 여배우를 중점으로 방송에 출연시켜왔다.



그리고 30일 첫 방송된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를 보며 그동안 내가 가져왔던 생각이 고정관념이었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방송에서 윤세아가 보여준 모습은 그동안 내가 '정글의 법칙'에게 바라는 그 모습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말 많은 여성 출연자가, 특히 정말 많은 여배우가 방송 속에서 각종 대우만을 받아왔다. 가끔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주로 여성적인 면모를 부각시키기에 바빴다.

 

그러나 윤세아는 달랐다. 그동안 부족을 책임져 오던 김병만이 직접 부족원 생활에 관여하지 않고 교관으로만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은 윤세아는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정말 잘 듣고 똑바로 행동해야겠다"며 스스로 '정글의 법칙'에 임하는 마음 자세를 밝혔다.



이어 밥을 먹을 시간이 되자 윤세아는 거침없이 부족원을 책임지기 위해 식량을 구하기에 나섰다. 그리고는 식량을 구하자 "누나가 밥 먹여주겠다"며 어떻게든 김병만이 족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 상황에서 부족원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의 다른 면모는 특히 불씨를 살리는데에서 두드러졌다. 갑작스러운 비에 힘들게 붙인 불이 꺼질 위기에 빠지자 윤세아는 어떻게든 불씨를 지키기 위해 폭풍 부채질을 시작했고 불이 꺼지지 않게 했다. 분명 윤세아가 보여준 모습은 위기에 처하면 족장(김병만)만 찾던 이전 여성 출연자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언론들은 '역대급 캐릭터'가 탄생했다며 윤세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나 또한 오랜만에 '정글의 법칙'을 보면서 '정글의 법칙'에 어울리는 여성 출연자가 나왔다는 데 매우 공감한다. 윤세아와 '정글의 법칙' 모두 윈윈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 앞으로 윤세아는 '정글의 법칙'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그녀가 보여줄 모습이 정말로 기대된다.


윤세아의 활약이 뛰어났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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