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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의 문자내용 공개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 싸움


19일 디스패치가 단독 보도한 클라라와 폴라리스 회장 간의 문자 내용 보도 기사를 보고 든 생각은 "클라라와 폴라리스가 치킨게임에 빠졌구나"라는 것이다. 둘 중 한 쪽이 항복하거나 포기하지 않으면 둘 다 공멸의 길로 빠질 수밖에 없음을 의미하는 치킨게임이란 단어는 지금 클라라와 폴라리스 사이에 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진 진실 공방에 딱 어울리는 단어다.



이번 디스패치의 보도 요지는 간단하다. 클라라의 주장은 전혀 근거없는 억측이고 이번 논란의 피해자는 폴라리스와 그 회장측이라는 것이다. 클라라 측이 주장하는 폴라리스 회장의 성적 수치심 발언은 찾아 볼 수 없었다는 내용과 폴라리스 회장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는 기사 방향을 보면 결국 디스패치는 이번 사건에서 폴라리스를 지지하는 듯하다.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을까. 지금 이 시점에서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단언하는 것엔 여러 위험요소가 있다. 그렇기에 나는 이번 디스패치의 보도를 100% 신뢰하지 않는다. 디스패치의 보도는 결국 폴라리스 측에서 쓰여진 기사 내용이기 때문이다. 문자 내용 전부가 검찰이나 경찰 등 사정기관에 의해 공개되지 않는 한 누구의 주장도 믿지 않을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이 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건 앞서 언급한 치킨게임에 관한 부분이다. 이번 디스패치의 문자 내용 공개 보도로 클라라는 절대 회복 할 수 없는 최악의 강을 건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클라라가 자신이 억울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동안 자신이 받았던 성희롱이나 각종 부당대우에 대해 언론을 통해 폭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결국 양측 간의 물고 물리는, 누군가 한 명은 죽어야만 끝이 나는 치킨게임이 일어남을 의미한다. 폴라리스가 디스패치의 보도를 통해 클라라 측에게 제대로 된 한 방을 선사한 만큼 클라라는 디스패치의 이런 보도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여론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서는 이번 폭로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이것보다 더 쎈 것을 터트려야만 할 것이다.


이번 치킨게임의 승자는 누가될까. 그 승자가 누가되든 그 후유증은 어마어마 할 것이다. 클라라가 연예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가든 폴라리스가 연예 기획사 사업을 접든 누군가 한 측은 모든 것을 잃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치킨게임으로 번진 클라라와 폴라리스 간의 진실 공방.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는 경찰 조사와 법원의 판결을 지켜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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