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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의 불법 외환거래 의혹 해명

삼일천하로 끝난 이미지 회복 노력


배우 한예슬의 불법 외환거래가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KBS가 1380억 원대의 불법 외환거래 소식을 전하면서 배우 한예슬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12일 KBS는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 총 44명, 1300억 원대의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했다"고 전하면서 "한인 타운 빌딩을 매입한 탤런트 한예슬 씨 등도 적발됐다"며 금융감독권 조사 결과를 심층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예슬 측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보도가 나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한예슬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예슬은 해외 소재 부동산을 불법 취득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키이스트는 "관리의 용이성을 위해 소유권 이전을 하는 과정에서 지연 신고를 함에 따라 과태료 처분을 받았지만 의도적인 누락이나 불법적인 취득은 없었다"며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불법 외환거래 혐의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키이스트는 이어 "만약 그러한 사실이 있었다면 이번 조사 시 법류 위반으로 인한 검찰 조사 의뢰가 있었을 것이나, 단순 신고 누락에 의한 과태료 처분만이 발생한 것으로 이로 인한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며 고의가 아닌 실수로 인한 누락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키이스트 해명을 가지고 법률적으로 맞나 틀리나를 논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법률 전문가가 아닌 만큼 그럴 능력도 없다. 다만 한 가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점이 있는데, 그것은 이번 불법 외환거래 혐의로 한예슬의 이미지가 또 다시 추락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순전히 카이스트의 해명을 100% 신뢰한다는 가정 하에 접근해보자. 이번에 KBS 보도와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통해 밝혀진 신고 누락이 실수든 뭐든 결국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한예슬은 자유로울 수 없다. 이는 이번 사태로 인해 한예슬이 공격받을 여지를 제공, 과거 한예슬 먹튀 사건과 관련하여 호사가들에게 논란을 만들 기회를 제공하는 꼴이 됨을 의미한다.


이를 놓칠 호사가들이 아니다. 분명 호사가들은 정말 사소한 것 하나까지 한예슬 측에게 해명하라고 주장할 것이고 이는 한예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부정적으로 변화시킬 게 불 보듯 뻔하다. 인터넷 언론들도 이런 호사가들의 주장을 여론이라며 여과없이 전할 것이고 이로 인한 한예슬의 이미지는 상당히 악회될 것이 뻔하다.



한예슬은 정말 아쉬울 것이다. 얼마 전 SBS '미녀의 탄생'을 통해 복귀한 후 '2014 S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부문 우수연기상까지 받은 상황에서 터진 이번 불법 외환거래 혐의 논란은 '스파이 명월' 사태 이후 어떻게든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온 한예슬을 노력을 모두 헛수고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가 이미 나왔고 한예슬 스스로도 실수였다고 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로 인한 이미지 추락을 막을 뾰족한 묘수는 없어 보인다. '2014 SBS 연기대상'에서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내년(2015)을 행복하게 보내자고 했던 한예슬. 연초부터 터진 이와 같은 불법 외환거래 혐의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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