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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첫 방송

나쁘지 않은 드마라의 탄생


KBS 금요드라마 '스파이'가 첫 방송되었다. 드라마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었지만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박혜림(배종옥 분)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헌신을 다하는 모습을 다룬 드라마로 8.8%(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쾌한 출발을 알렸다. 다음은 드라마 '스파이'에서 표면상으로는 부각되지 않는 인물들을 정리한 것이다. 어디까지나 참고하길 바란다.


① 북한 간첩녀 조수연(채수빈 분)



어떻게 보면 드라마 '스파이'에서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인물이 아닐까 싶다. 드라마 속에서 북한 간첩녀로 나오는 조수연은 자신의 생명에 위협을 느끼자 국정원에 자수를 한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이를 김선우(김재중 분)이 조사를 하게 되는데, 모든 드라마가 그런 것처럼 김선우는 조수연을 돕고자 위험을 무릅쓴다.


조수연이 말하는 진술이 거짓이든 아니면 후반부에 김선우와 조수연의 러브라인이 생기든 어찌됐든 조수연이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② 감독관을 찾는 김현태(조달환 분)


김현태는 드라마 '스파이' 속에서 김선우의 직장 선배로 나온다. 관심없이 드라마를 보다보면 그냥 그런 선배로 볼 수도 있지만 분명 김현태는 자신의 동기인 송중혁(김민재 분)과의 대화에서 '감독관'을 찾았다. 그가 북한 간첩을 총괄하는 감독관을 찾는다는 것은 과거 조달환과 북한 간첩 사이에 교전이든 정보 교류든 어떤 관계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토대로 추론해보면 김현태가 말하는 감독관은 황기철(유오성 분)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박혜림(배종옥 분)과 김현태 사이에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③ 김선우 여자친구 이윤진(고성희 분)



역시 주목해서 보지 않으면 그냥 그저 그런 여자친구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박혜림과의 첫 만남에서 박혜림이 이윤진을 의심했다는 점과 김선우와 자신의 자취방에서 나눈 대화로 볼 때 엄청난 비밀을 안고 있는 인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는 KBS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선우를 진심으로 사랑하나 모든 걸 말해줄 수는 없다"는 대목을 통해 뒷받침된다.


④ 국방부 출신 김우석(정원중 분)



김선우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공개된 가족들 프로필에 따르면 드라마 속 김선우의 아버지로 나오는 김우석은 국방부 출신이다. 국방부 출신이라는 점은 곧 북한에 대한 심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드라마 후반부에 박혜림이 북한 간첩 출신임을 김우석이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김우석을 주목할만 하다.


어디까지나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인물들을 정리한 것이다. 드라마 '스파이'를 시청하면서 김선우, 박혜림, 황기철을 중심에 두고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이 글을 읽고 주인공은 배제한 채 조연들만 주목하는 부작용이 일어나질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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