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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최장수 연습생 지소울 데뷔

그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이유

JYP 최장수 연습생으로 불리는 지소울(G.Soul)이 드디어 데뷔한다. JYP엔터테인먼트 사장인 박진영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소울의 데뷔 소식을 전한 것이다. 박진영은 "지소울이 미국생활 9년 만에 본인이 작사 작곡한 음악 20곡을 들고 귀국했습니다. 15년 전 그 수줍던 아이가 제 앞에 놀라운 아티스트가 되어 서있었습니다"라며 지소울의 데뷔 소식을 전했다.



지소울은 2001년부터 JYP 연습생으로 데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온 아티스트다. 그의 데뷔는 힘든 가정형편과 미국 유학 등으로 차일피일 미뤄져왔고 이런 지소울을 두고 JYP 내에서는 "지소울이 실존하는 인물이냐"는 실소를 금할 수 없는 말까지 나돌았다고 한다. 



이런 지소울이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소울과 오랜 기간 관계를 맺어 온 연예인들은 하나같이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나는 "내가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동생 지소울이 곧 데뷔해요! 앨범 티저 완전 느낌 짱"이라고 말했고 같은 소속사 가수이자 지소울의 친한 동생인 미쓰에이 수지는 "기다렸다"는 글과 함께 지소울의 티저 영상을 리트윗했다.


매해 수 십팀이 넘는 가수가 데뷔하지만 이와 같은 축하 릴레이 속에서 데뷔를 앞둔 가수는 최근 몇 년간 지소울이 유일한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소울이 2015년 1월 데뷔를 하며 이렇게 축하를 받기까지 그가 감당해 온 시간들을 돌아보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지소울은 어린 시절부터 '가수 데뷔'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온 아이다. 지소울이 어린이일 당시 지소울의 가정 형평은 넉넉치 못했고 지소울은 Bozy Men 테입을 구입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두 달 동안 학교를 걸어다녔다. 이런 노력은 박진영을 만나서면서 보상 받을 뻔했다. 2001년 SBS 예능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박진영에게 박탈된 것이다.


그러나 그 때 뿐이었다. 박진영은 지소울의 미국 유학을 결정했고 지소울은 미국으로 떠나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년이 정말 아무 기약도 없이 흘러갔다. 내가 지소울이었다면 솔직히 가수 데뷔를 포기했을 것 같은 지옥 같은 몇 년이었다. 국내에서는 그새 함께 서바이벌에서 뽑힌 선예와 조권이 데뷔해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소울은 '가수 데뷔'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15년이면 솔직히 포기할 법도 한데 정말 그의 끈기 하나는 최고인 것 같다. 그런 그의 엄청난 노력과 끈기는 프로듀서 박진영도 놀라게 하는 20곡을 만드는 자양분이 되었고 지금 이렇게 지소울은 박진영과 동료들의 응원을 받으며 데뷔를 하는 데 일조했다.


지소울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 그가 데뷔 후에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보장도 할 수 없다. 다만 그의 꿈을 향한 노력 그 하나만은 정말 진심으로 존경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어둑어둑한 터널 속에서 무려 15년간 빛을 보기 위해 노력해 온 지소울. 그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고 그를 계속해서 지켜보고 응원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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