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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장예원 밀어주기

브랜드 아나운서 시대


SBS 아나운서 장예원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박태환과의 연애설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아나운서 장예원은 6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에 출연하여 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자리에서 조세호가 박태환과의 연애설에 대해 묻자 장예원은 "정말 친한 사이다. 오빠랑 밥 먹는데 사진 찍힌거랑 똑같다"며 박태환과의 연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아나운서 장예원의 지나치게 높은 방송 출연 횟수와 나왔다하면 실시간 검색 순위 1를 차지하는 상황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최근 들어 지나치게 SBS가 아나운서 장예원을 밀어주고 있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뭐 틀린 말은 아니다. 장예원이 최근 아나운서 영역 밖의 영역에 자주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예원의 최근 행보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은 좀 오버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장예원이 자신의 영역 밖에 출연하는 이유를 내놔 보라면, '브랜드 아나운서'를 들 수 있다. '서비스를 경쟁자들의 것과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독특한 상징물'을 일컫는 브랜드란 단어에 아나운서를 결합한 단어로 요즘 이 단어는 방송사에게 매우 중요한 단어 중 하나다.


과거 아나운서는 뉴스 등을 진행하는 일종의 방송국 소속 직원에 불과했었다. 하지만 최근 KBS 아나운서 조우종이 KBS에 남느냐, 아니면 떠나느냐를 두고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만큼 이제 아나운서는 방송국의 인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런데도 SBS에는 국민 대다수가 아는 인기 아나운서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기껏해야 배성재 아나운서 정도야 많은 수의 사람이 알고 있지 KBS와 비교해보면 거의 전멸 수준에 가깝다. 여기서 말하는 아나운서는 어디까지나 예능 등에 출연하여 방송국을 빛낼 수 있는 젊은 나이대의 아나운서다. KBS 32기 아나운서가 전멸했다는 소식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제 아나운서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입으며 승승장구하는 직업 중 하나다.



인기 아나운서가 전무한 상황에서 SBS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장예원 뿐이었다. 젊은 층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은 장예원을 인기 아나운서로 만든다면 SBS에게는 엄청난 이득이기 때문이다. 연예인 한 명을 인기 스타로 만드는 것보다 아나운서 한 명을 인기 있는 아나운서로 만든다면 돈도 많이 안 줘도 되고 무엇보다 회사 소속이기에 더욱 큰 이득이다.


브랜드 아나운서 시대. 남부럽지 않은 학벌에 뛰어난 외모까지, 대중이 원하는 연예인 상에 가장 근접한 방송국 직원인 아나운서. 아나운서 한 명이 출연했다고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는 걸 보니 브랜드 아나운서 시대라는 말이 과장된 말은 아닌 것 같다. 장예원의 인기, 그리고 KBS 아나운서들의 연이은 프리선언을 보면 '브랜드 아나운서' 시대가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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