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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백진희 연애

어이없는 권력 개입설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연예인의 연애 혹은 결혼 소식이 쏟아지는 것 같다. 5일에는 김무열과 윤승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더니 6일인 오늘은 오전 1시부터 박서준과 백진희의 연애설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는 박서준과 백진희 커플은 당시에는 "친한 선후배"라며 둘 사이를 부인했었으나 이번에는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다.



박서준과 백진희의 연애설을 단독 보도한 스포츠 동아는 커플링으로 보이는 동일한 디자인의 반지, 박서준과 백진희가 서로의 SNS에 올린 패딩 점퍼 등을 연애의 증거로 들었다. 이어 박서준이 최근 백진희가 거주하는 서울 금호동으로 이사했다는 소식을 덧붙이고 인근 주민들의 목격담까지 기사에 언급하며 박서준과 백진희가 연인 사이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박서준과 백진희의 연애설에 네티즌들은 "올 게 왔다"나 "축하한다"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 7월 둘 사이의 연애설이 터진만큼 팬들의 충격은 그닥 크지 않아 보인다. 다만 박서준과 백진희의 열애설을 두고 '권력 개입설'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나름 그럴싸한 근거를 들며 최근 계속되는 연예인 연애설 보도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들은 가장 먼저 기사 보도 시간을 문제 삼고 있다. 연애설 기사가 휘발성이 높은 기사인 점을 감안하면 많은 사람들이 기사를 읽는 오전 7시~9시 사이에 연애설을 터트리는 게 정석인데 새벽 1시에 기사를 보도한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한시라도 빠르게 보도해야 할 시사성 기사도 아니고 연애설을 새벽에 보도할 이유가 없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이어 박서준과 백진희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첨부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 삼고 있다. 실제 박서준과 백진희의 열애설을 보도한 스포츠 동아는 둘의 데이트 장면 목격 사진이 아닌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사진을 기사에 첨부하여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디스패치의 생생한 사진이 담긴 연애설만 봐오던 네티즌들에게 충분히 오해 살만한 일이다.



그러나 단순히 스포츠 동아의 열애설 보도에 다소 엉성한 모습이 보인다고해서 이를 '권력 개입설'로 연관 짓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과거에는 무슨 시사성 사건이 터지면 연예인 연애 소식으로 시사 관련 기사를 덮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지금은 종편과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얼마든지 시사성 기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몇몇 이들이 주장하는 '권력 개입설'은 지나치게 추측적이라는 점에서 어이가 없다. 그들이 왜 '권력 개입설'을 주장하는지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이건 몇 가지 모습만 가지고 지나치게 과대 해석하는 것 같다. 연애 소식이나 결혼 소식을 접하고 팬들이 느끼는 서운한 마음은 알겠으나 이런식의 추측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쨌든 둘의 연애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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