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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김경란 웨딩사진 공개

김경란을 향하는 어이없는 비난들


언제쯤 연예인의 결혼 소식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축하한다"고 한 마디만 할 수 있는 시대가 올까. 김상민 의원과 김경란 아나운서의 웨딩 화보가 공개되자 기다리기라도 했단듯이 곳곳에서 김경란 아나운서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김경란 아나운서를 비난하는 이유도 가지가지다. 자신들의 주장이 신뢰성이 있어 보이려고 하는데 보고 있으니 좀 웃긴다.



가장 어이없는 비난의 근거는 김경란 아나운서의 종교를 문제 삼는 부분이다. 네티즌들은 김경란 아나운서의 종교인 기독교를 문제삼으며 기독교를 믿는 여성 전체에게 문제가 있다는 식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김경란 아나운서가 김상민 의원과 결혼을 3개월 만에 결정했다는 내용을 두고 '기독교녀의 야망'이라며 김경란 아나운서를 매도하고 있다.



다음으로 어이없는 비난은, 자기가 무슨 관상가인 마냥 김경란 아나운서의 얼굴에 야망이 한 가득 있다는 것이다. "얼굴을 보니 야망이 보인다", "국회의원과 결혼하는 걸 보니 권력욕이 강해 보인다" 등의 식이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이런 식의 의견 표출은 그냥 간단하게 말해 김경란 아나운서를 시기하는 사람들의 비난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남편인 김상민 의원의 소속당을 문제 삼는 이들도 있다. 여당 소속인 김상민 의원과 결혼하는 것 자체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 식이다. 그들의 말대로 하면 여당 관계자와 결혼하는 모든 사람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는 것인가. 소속당이 어디든 도대체 그게 무슨 문제가 되는지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소속당을 떠나 둘만 행복하면 될 일 아닌가.



그동안 수도 없이 결혼은 개인 선택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결혼을 누구와 하든 그건 오로지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 내의 문제다. 대중이 뭐라고 할 문제가 아니란 소리다. 더더욱 한 연예인의 선택을 두고 그 선택에 대해 뭐라고 하면서 비난할 권리는 우리에게 없다. 대중의 비난은 명백한 잘못이 있을 때에만 존재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김경란 아나운서와 김상민 의원의 웨딩 사진이 공개되자 마자 비난을 쏟아내는 몇몇 네티즌, 그리고 그에 동의하는 셀 수 없이 많은 네티즌들. 과연 그 비난의 대상이 비난을 일삼고 있는 자기 자신이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은 해봤는지 모르겠다. 추측에 근거한 비난은 누군가를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고 갈 수 있는 엄연한 범죄라는 것 잊지 않았으면 한다.



김경란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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