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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토토가 시청률

20% 돌파가 의미하는 것들


'무한도전' 토토가 시청률이 20%를 돌파했다. 주로 시청률을 조사하여 발표하는 2개의 기관의 시청률 조사 결과, 두 회사 모두 20%대를 넘어섰다. 먼저 TNMS의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기준 24.1%, 수도권 기준 29.6%를 기록해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여줬다. 닐슨미디어의 경우는 TNMS보다 조금 낮은 전국 기준 22.2%, 수도권 기준 24.9%를 기록했다.



언론들은 '무한도전'의 20%대 시청률 재진입 소식을 전하며 조금 더 나아가 '무한도전'이 시청률 슬럼프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평소 '무한도전'이 보여주는 화제성과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정도를 고려해보면 충분히 20%대 시청률도 가능한 프로그램이었으나 '무한도전'은 지난 한 해 최악의 시청률을 연이어 기록하는 암울한 한 해를 보냈었다.



그러나 몇몇은 "20% 돌파가 뭐 대단한 것이라고 이렇게 떠드느냐"고 말한다. 과거 '1박 2일 - 시즌 1' 등이 보여줬던 시청률을 보면 20% 돌파가 그렇게 대단한 업적은 아니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을 주장을 단순히 수치적인 면에서 접근해보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 단언 할 수는 없다. '무한도전'도 20%대 시청률은 수도 없이 많이 기록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이번 '무한도전 - 토토가' 특집의 시청률을 수치적인 면에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가장 먼저 예능 시청률이 2012년을 기점으로 모든 예능프로그램이 하향세를 그리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무한도전'의 20%대 재진입은 엄청난 업적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2014년도 '무한도전' 시청률은 대부분 10%대 초반에 머물렀었다.


또 최근 TV 프로그램 시청 패턴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무한도전 - 토토가'의 20% 돌파는 더더욱 대단한 것이다. 모 언론이 전한 내용을 보면 DMB '무한도전 - 토토가' 시청률이 80%대라고 하는데 정확한지 알 수는 없으나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건 '대박'이다. DMB 시청률이 우리가 흔히 접하는 시청률 조사 결과에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의 시청률 20%대 복귀는 '무한도전'이 슬럼프에서 벗어날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가장 의미가 크다. 당장 다음 주, '무한도전' 시청률이 다시 20%대 이하로 떨어질 게 기정사실화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토가'를 통해 그동안 '무한도전'을 떠났던 시청자 층을 다시 끌어 들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또 대중은 과거 자신들과 함께 했던 가수를 원하고 있고, 항상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다는 점, 그리고 '무한도전'의 기획력 하나는 정말 대단하고 그 기획력을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시청률로 평가받았다는 것도 시청률 20%대 돌파가 의미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무한도전 - 토토가'가 계속 이어져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했으면 좋겠다.



무한도전 토토가 환상적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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