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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림 김소은 합류 후
치솟는 우리결혼했어요 시청률
프로그램과 출연진이 함께 윈-윈(Win-Win)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프로그램이 잘나간다 싶으면 멤버가 문제를 일으키거나 멤버가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프로그램 시청률이 저조한 게 일반적이다. '무한도전'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프로그램과 출연진이 둘 다 뭔가를 챙기는 경우는 극히 소수에 국한된다. 이만큼 둘 다 승승장구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최근 이런 일반적인 상식을 깨는 커플이 등장했는데, 그 주인공은 9월 20일 첫 모습을 보이며 '우리결혼했어요'에 합류한 송재림과 김소은 커플이다. 조금 과장하게 말하면 송재림 - 김소은 커플 합류 후 '우리결혼했어요'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물론 시청률도 180도 달라졌다. 송재림과 김소은 합류 후 시청률이 치솟고 있고 여론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실제 송재림과 김소은 커플이 합류하기 바로 전, 그러니까 2014년 9월 13일에 방송된 '우리결혼했어요' 237회 시청률은 마지노선으로 여기던 5%대 시청률까지 내주며 4.8%(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었다. 꾸준히 종합 시청률 20위권을 유지해오던 자리에서 한 순간에 30위권으로 밀려났고 예능 분야에서는 10위권 후반대로 급락하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그러나 송재림, 김소은 커플 합류 후 '우리결혼했어요' 시청률은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고 5%대의 시청률에 재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송재림과 김소은 커플의 케미가 언론 보도와 입소문을 통해 퍼지기 시작했고 '우리결혼했어요'는 2014년 11월 방송분부터 꾸준히 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심지어 7%대 시청률까지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우리결혼했어요'의 이와 같은 시청률 반등을 단순히 송재림, 김소은 때문이라고 단언 할 수는 없다. 다만 송재림, 김소은 합류 후 '우리결혼했어요' 관련 기사가 2배 가까이 많아진 점과 '우리결혼했어요'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점에 근거해보면 최근의 시청률 반등은 송재림, 김소은 커플의 힘이 가장 컸다고 할 수 있다.
송재림과 김소은 커플의 합류 후 치솟는 '우리결혼했어요'의 인기와 송재림, 김소은 개인의 인기도 함께 치솟고 있는 것을 보면 이만한 '윈-윈(Win-Win)'이 어디있나 싶다. 특히 상대적으로 대중의 관심 밖에 있었던 송재림의 활약이 눈부시다. '우리결혼했어요' 출연 이후 2014 하반기 히트남으로 뽑힘은 물론 연말 시상식에서 상까지 받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