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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마지막 공중파 연예대상 SBS 연예대상의 영광의 주인공은 국민 MC 유재석과 국민 여동생 이효리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30일 8시 55분부터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열린 2009
‘SBS 연예대상’의 영광의 주인공은 예능계의 국민남매 유재석과 이효리가 영예의 대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SBS 연예대상은 방송 전부터 강호동, 유재석이 연이어 KBS와 MBC에서 2009년 연예대상의 영광의 주인공이 되면서 사실상 2009년 최고의 예능스타를 뽑는 자리로 수 많은 언론들과 시청자들에게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였습니다.

SBS 내 유일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팀의 2NE1 패러디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고, 신동엽과 현영 등의 재치있는 진행 및 연예대상 다운 자유분방한 시상식장 분위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연예대상의 미라고 할 수 있는 연예대상 발표시간. 모든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SBS 사장인 함금렬 사장의 입으로 집중 되었습니다. 그리고, 함금렬 사장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국민남매’ 유재석과 이효리. 유재석은 MBC에 이어 2009년에 연예대상을 가장 많이 받은 예능인이 되었습니다. SBS에서 받은 연예대상까지 합쳐 유재석은 국민 MC의 지존 이경규와 똑같은 기록을 세워 진정한 국민 MC임을 증명했습니다.


이미 유재석의 수상은 예전부터 예고된 일이였습니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이 연말로 오면서 여러가지 논란에 휩싸이며 신뢰를 잃기는 했지만, ‘패밀리가 떴다’를 객관적으로 보면 평균 시청률 1위의 예능프로그램입니다. SBS 연예대상 이전에 열린 연예대상의 영광의 주인공은 자사 내에서 높은 시청률을 보여주는 예능프로그램 진행자가 받은 것을 토대로 방송 전부터 유재석의 수상은 사실상 예고 되었습니다. 유재석의 수상과 함께 방송 직전 또 다른 연예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 사람은 강호동이 아닌 이효리. 얼마 전, 한 연예관련 언론이 쓴 기사가 주요 포털 뉴스 연예면에 공개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사가 이슈화 된지 2시간 후, 이효리는 S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과 함께 공동으로 연예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효리의 연예대상 수상은 모두의 예상의 뒤엎은 결과입니다. 필자가 얼마 전에 작성한 글[연예대상, 8년만에 남성무패 기록 깨질까?]의 댓글 창에는 2009년 예능계를 빛낸 여성 예능스타는 많지만 연예대상을 수상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였습니다. 이는 다른 매체의 댓글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던 강력한 여론이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우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이효리가 연예대상을 수상한 것이죠.

이효리의 연예대상 수상은 역사를 새로 쓸 만큼 대단한 이슈 중 하나입니다. MBC가 최초로 2001년에 연예대상을 시작한 이후로 여성 예능인이 연예대상에서 연예대상의 받은 기록은 단 1번. 이나마도 2001년 최초로 열렸던 MBC 연예대상에서 당시 최고의 스타 박경림이 받은 것 입니다. 2001년 이후 연예대상은 늘 남성들의 차지였습니다.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 등 내놓으라 하는 남성 국민 MC들이 돌아가면서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연예대상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한 2006년 이후로부터는 예능계에서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유재석과 강호동, 흔 히 유-강 라인이 돌아가면서 연예대상을 싹쓸히 했습니다.

2009년도 이런 역사는 계속 되었습니다. KBS에서는 강호동이 ‘1박 2일’로 연예대상을 수상 하였고, MBC에서는 유재석이 ‘무한도전’과 ‘놀러와’로 연예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효리의 연예대상 수상으로 이런 악순환도 끊길 듯 합니다. 이효리의 이번 SBS 연예대상 수상은 그동안 남성들의 점유물로 여겨져오던 연예대상에서 여성 예능인도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8년만에 그동안 이어져 오던 남성무패 기록도 깨졌습니다.

또, 이미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여성 가수도 충분히 예능에서 많은 시청자들을 웃기고, 그 만큼 인정받았다는 것도 증명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이효리의 수상이 칭찬받아 마땅한 점은 이효리의 수상은 여성 가수들의 예능계 진출에 파랑불이 들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이효리의 성공은 한국 방송계 사상 최초로 제작된 걸그룹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 ‘청분불패’를 만들었기 때문이죠. 이효리의 연예대상 수상의 영향력은 내년으로도 이어질 듯 합니다. 올해 충분히 많은 활동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강호동, 유재석에게 밀려 연예대상의 영광의 주인공이 못된 줌마테이너들이나 김신영, 신봉선 등 예능계 여성 스타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죠.

2009년 마지막 연예대상의 영광의 주인공이 된 이효리. 유재석과의 공동수상이지만, 이번 이효리의 수상은 한국 연예대상의 역사를 새롭께 썼을 뿐 아니라, 이 후 연예대상의 판도를 뒤 바꿔놀만한 2009년 최고의 이슈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여성 예능인이 이효리처럼 연예대상 후보에 올라 연예대상의 영광의 주인공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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