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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이다! 지난 토요일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오늘(29일)만해도 지상파 3사 중 SBS 에서는 가요대전(9시 55분)과 MBC에서는 연예대상(9시 55분) 등 2 종류의 연말 시상식이 열리며, 2일 남은 2009년인, 12월 30일, 31일 역시 연속으로 연기or연예or가요 등 지상파 3사에서는 연말 시상식 냄새를 풍기는 각종 연말 시상식이 진행 됩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지상파에서는 각자 자신들의 장점을 내세운 연말을 맞이 여러가지 풍성한 이벤트와 연말 시상식을 진행합니다. 이 중 가장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 되는 곳은 지상파 3사의 연예대상 시상식.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연예대상의 역사는 그닥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연예대상의 시작은 2001년 MBC 연예대상부터 입니다. 이 후 2002년에 KBS 연예대상이 시작하였고, 2007년에 SBS 연예대상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후 연예대상은 강호동과 유재석을 비롯한 예능인들이 최고의 주가를 올리면서 시상식 중 시작은 가장 늦었지만, 지금은 네티즌들이 뽑은 가장 신뢰도 높은 연말 시상식 중 하나로 손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장점만 있는 사람이나 단체는 없는 법. 네티즌들이 뽑은 신뢰도 가장 높은 연예대상 역시, 씻을 수 없는 오래된 한 가지 오점이 있습니다. 
신뢰도가 높기로 소문난 연예대상이지만, 연예대상이 시작된지 언 10년이 지나면서, 사실상 연예대상은 남성들의 상 나눠같기 잔치가 되어 버렸다는 오점이 생겼습니다. 실제로, 2001년 MBC 연예대상에서 박경림이 연예대상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이 후 지상파에서 열리는 연예대상에서 연예대상을 받은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연예대상이란 연예대상은 유재석, 강호동, 이경규 등 소문난 유명 남성 예능인들이 싹쓸히 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방송 된 2006년 이 후 이러한 남성 상 싹쓸히 현상이 더욱더 가속화 되었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대한민국 최초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보이기 시작한 2007년 후반 때부터는 남성 싹쓸히 현상이 사실상 정착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록 남성들이 연예대상에서 받는 상의 점유율은 엄청 높았습니다. 이렇게 남성들이 상 싹쓸히 현상이 가속화 된 이유로, 예능계의 중심이 토크쇼에서 ‘무한도전’이 등장한 이 후 버라이어티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버라이어티란 평소의 자신의 이미지를 방송에서 꺼리낌 없이 공개하는 예능프로그램을 뜻 합니다. ‘무한도전’ 이 후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예능프로그램들은 물 밀 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은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이미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여성 연예인들에게 버라리어티란 이미지를 깨트리는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2008년. 점점 버라어이티에 적응하는 MC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봉선, 김신영 등 버라이어티에 완벽 적응된 여성 예능인들이 줄이어 쏟아졌고, 이 후에는 여성 전용 버라이어티인 ‘무한걸스’와 ‘청춘불패’가 만들어질 정도록 예전에 비해서는 그나마 상황은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연말 시상식의 분위기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무한도전’에 이어 ‘1박 2일’과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이 등장하면서, 버라이어티에 완벽 적응된 국민 MC 강호동과 유재석이 연예대상을 나눠같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09년. 올해에도 KBS 연예대상은 남성인 국민 MC 강호동이 그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상황이 예년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KBS에서는 이미 강호동의 연예대상 수상이 확실화 되었지만, MBC와 SBS은 상을 받을 대상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죠. 

일부에서는 MBC 연예대상 수상자는 작년에 받은 강호동도 아니고 제작년에 받은 유재석도 아니고, 거품 MC 이휘재도 아닌 MBC 연예대상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박미선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올만큼 올해의 연예대상은 예년과는 분명히 다른 듯 싶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한 언론은 기사를 통해, MBC 연예대상의 수상자는 박미선이, SBS 연예대상 수상자는 유재석보다는 이효리가 받을 확률이 높다고 보도하는 등 곳곳에서 7년간 지속된 남성들의 연예대상 싹쓸히 현상이 깨질 것이라는 신호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올해에는 7년간 지속된 남성들의 연예대상 무패행진이 깨질 것인가도 연예대상를 지켜보는 재미 중 하나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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