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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개념을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사전을 찾아보면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개념은 '자신들의 상품을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판매를 늘리려는 마케팅 기법'으로 정의된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면 노이즈 마케팅은 주로 연예계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 마케팅 방법을 사용하는 계층은 인지도가 낮은 아이돌 그룹이나 상대적으로 여론 장악력이 약한 신생 연예 기획사 등이다. 잃는 게 있어도 얻는 게 더 많을 때 국한적으로 사용하는 위험이 큰 마케팅 방법 중 하나다.



현아가 불쌍하시다 생각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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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10일 터진 트러블메이커 현아의 임신 루머. 현아가 트러블메이커 동료 현승의 아이를 가졌고 임신 2주차이며 도덕적으로 반성하는 의미로 아이를 낳아 기르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나는 기자다'라는 어플을 통해 허위 작성된 후 급속도로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인터넷 언론은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을 기사화 했고 삽시간에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현아와 트러블메이커가 오르내리는 등 한차례 폭풍이 몰아 닥쳤다.



이를 두고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시된 현아 관련 소식을 살펴보면, 트러블메이커가 노이즈 마케팅을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다수 제기되고 있다. '내일은 없어' 등의 앨범이 전작에 비해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트러블메이커가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의 주장은 틀렸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만약 현아 소속사 관계자가 이와 같은 게시물을 본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가장 먼저 저들(노이즈 마케팅이라 주장하는 이들)은 노이즈 마케팅를 책으로만 배운 것 같다. 앞서 말했지만 노이즈 마케팅은 인지도가 낮은 아이돌 그룹, 여론 장악력이 약한 신생 기획사가 사용하는데 트러블메이커는 두 가지 케이스 중 그 어느 케이스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트러블메이커는 웬만한 아이돌 그룹보다 인기가 높고 그들이 소속되어 있는 기획사 또한 국내에서 탑을 달리는 기획사들이다. 노이즈 마케팅을 사용할 이유가 일절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트러블메이커가 이런 마케팅으로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게 더 많다는 것은 트러블메이커가 노이즈 마케팅을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명백하게 틀렸음을 말해준다. 만약 트러블메이커가 진정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려고 했다면 이런 악성 루머보다는 오히려 현아와 장현승의 연애설을 터트리지 이런 소식을 터트리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소속사가 이들의 안티가 아닌 이상 이런 악성 루머를 터트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악성 루머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더 이상 이런 악성 루머를 그만 만들라"라고. 연예인에게 합당한 이유에 기초한 비판은 건설적인 일이지만 이런 악성 루머를 만드는 일은 절대 건설적인 일이 아니다. 이런 악성 루머는 법에 저촉되는 불법이다. 특정 연예인을 상대로 이런 악성 루머를 만드는 것은 자기 스스로를 비하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행위를 해도 선처를 해준 과거 사례에 기대 악성 루머를 만드는 당신, 부끄럽지도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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