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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상 시즌이 돌아왔다. 매해 누가 연예대상의 영광을 수상할 지를 두고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올해는 특히 더 오리무중이다. 뚜렷하게 누가 수상할지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존 예능 시장에 진짜 사나이, 아빠 어디가 등이 새롭게 등장하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이끌었지만 프로그램 속에서 연예대상을 수상할 만한 뚜렷한 인물을 찾지 못한 것도 올해 연예대상을 누가 수상할 지 단언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또 무한도전, 안녕하세요 등 기존 예능프로그램도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보여줬다는 점도 수상자를 점찍지 못하는 이유다.



유재석의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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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방송 3사 연예대상의 수상자는 누가 될까. 많은 이들은 일단 유재석을 제외시키는 모양세다. 이미 유재석이 연예대상을 수 차례 수상했다는 것과 유재석이 이끄는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런닝맨이 각 방송사 내에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연예대상감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미 유재석은 MBC, SBS에서 여러 차례 연예대상을 수상했고 그가 진행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이 과거에 비해 힘을 발휘 못하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유재석이 올해 연예대상에서 무관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에는 동의 할 수가 없다. MBC와 SBS에서는 이미 유재석이 수 차례 연예대상을 수상한 만큼 가능성이 다른 해와 비교해 볼 때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KBS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 MBC 같은 경우에는 진짜 사나이나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 자체에 연예대상을 줄 가능성이 있다. 과거 무한도전이 연예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만큼 절대로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SBS에는 김병만이라는 경쟁 상대가 존재한다. 김병만이 수 년째 정글의 법칙을 통해 금요 예능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점과 연예대상 수상 경력이 없다는 점을 볼 때 유재석이 SBS에서 연예대상을 수상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여기에 전년에 유재석이 런닝맨을 통해 SBS 2012 연예대상을 차지했다는 점도 유재석의 수상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그러나 KBS에서 만큼은 유재석이 지금 언급되고 있는 연예대상 수상 후보자 중 가장 강력한 후보다.



김준호가 올해에 KBS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인지도를 높힌 것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연예대상이 보통 프로그램 전체를 진두지휘 하는 메인 MC에게 수상되었다는 과거 사례에 비춰봤을 때 유재석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유재석이 KBS에서 진행하고 있는 해피투게더가 올해로 11년을 맞이한 KBS 내에서 가장 오래된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점도 유재석이 올해 KBS 연예대상의 영광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


또 지금까지 유재석이 KBS에서 2005년 단 한 차례만 연예대상을 수상했다는 점도 올해 유재석의 수상을 예상하는 이유다. 유재석은 11년이 넘도록 해피투게더를 진행해 오면서 KBS 예능국에 큰 선물을 가져다 주었다. 비록 과거에 비해 해피투게더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꾸준히 KBS를 위해 일해왔다. 이제는 이런 유재석에게 KBS가 보답할 차례라고 생각한다. 유재석이 그동안 보여줬던 성과를 봤을 때 수상할 자격은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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