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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90만 장이던 앨범 판매량이 2013년 현재 기준 1354만 장이 팔렸다고 한다. 이는 아이돌 1세대라 불리는 동방신기의 앨범 판매량이다. 4년 만에 1000만 장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한 해 약 210만 장이 팔린 꼴이다. 동방신기가 이렇게 높은 판매고를 올린 이유에는 세계 2위 음원 시장으로 불리는 일본에서의 선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방신기는 국내에서 430만 장을 팔았지만 일본에서는 이에 2배에 가까운 77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동방신기의 등장은 일본에 한류 열풍을 강타하게 만들었고 이후에도 일본 내 한류 열풍은 계속 되었다.


그런데 영원할 것만 같던 일본 내에서 한류 열풍이 사그라 들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동방신기를 대체 할 새로운 강력한 아이돌의 부재 때문이다. 동방신기의 성공 이후 국내 시장에는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아이돌이 등장했지만 거의 대부분 실패했고 그나마 성공을 거둔 아이돌들도 제 2의 동방신기라는 타이틀을 받지는 못했다. 이렇게 한류 열풍이 꺼져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일까. 한 가지 대안은 존재한다. 바로 EXO가 더 성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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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는 제 2의 동방신기라는 타이틀을 받을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 가장 먼저 EXO를 관리하고 있는 연예 기획사는 SM엔터테인먼트로 SM엔터는 지난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중 독보적 1위의 성과를 거둔 거대 기획사다. 이미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를 성공시킨 바 있는 만큼 운영 능력 또한 충분하다. 또 EXO는 근래에 볼 수 없던 막강한 팬덤을 갖췄다는 점에서도 타이틀 수여의 자격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동방신기의 카시오페아, 슈퍼주니어의 엘프, 빅뱅의 VIP 이후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하고 강력한 결집을 보인 팬덤은 EXO가 유일하다. 



거대 기획사에 막강한 팬덤, 그리고 절제되고 단결된 안무까지 EXO는 새롭게 외국에 신한류 열풍을 불러올 만한 자격을 갖춘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에게 일본 시장에서 신한류를 불러 일으키기를 바라는 것은 허망된 바람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가능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일본 시장에서 신한류 열풍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가장 시급한 것은 멤버 각자의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다. EXO는 12명으로 구성된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그룹 전체의 인기와 인지도는 높지만 멤버 각자의 인지도는 낮은 실정이다. 그 다음으로 노력해야 할 점은 EXO는 몇몇 팬들의 소유물이 아니라 대중 가수라는 점을 대중에게 인식시키는 일이다. EXO가 최근 대세 아이돌임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일부 팬들의 보기 불편한 극성 활동으로 EXO를 바라보는 대중이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런 대중의 오해를 풀지 않고는 더 큰 성공을 거두는 일은 불가능하다.



EXO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EXO가 신한류 열풍을 불어올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아이돌이라는 것도 누구도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는 최근 EXO가 보여주고 있는 객관적인 성과에서 추론할 수 있다. 동력을 잃어버린 일본 내 한류 열풍에 EXO는 지금 우리가 기대 할 수 있는 유일한 기대주다. EXO가 일본 내 한류 열풍을 다시 살려내 우리가 발전 시켜 나가고자 하는 창조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EXO = 엑소 = 카이, 루한, 타오, 첸, 세훈, 레이, 시우민, 백현, 디오, 수호, 크리스, 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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