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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기획사가 '노예 계약'이다는 소리까지 들으면서까지도 아이돌과의 계약 기간을 최대한 연장 하려 하는 이유는 인기 아이돌이 안겨주는 수익성 때문입니다. 한 번 인기를 얻기 시작한 아이돌은 예능프로그램, 각종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순식간에 업그레이드 시키기 때문에 연예 기획사 측면에서는 최대한 기회를 엿보다가 한 번에 최대한의 수익을 거둘려고 하는데요. 물론 인기 아이돌은 계속해서 꾸준한 수익을 거두지만 '아이돌 홍수'라는 말이 어울리는 현 가요계에서 이런 아이돌은 몇 되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 속 인기 아이돌은 당연히 수많은 연예 기획사의 목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구보다 계약 기간 만료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고, 또 투자한 만큼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이나 소위 말하는 '1군 걸 그룹'은 중소형, 대형 할 것 없이 대부분 연예 기획사들의 타켓인데요. 이 때문에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아이돌를 보유한 소속사 측에서는 불안한 게 사실입니다. 이미 왕성한 활동으로 팬덤도 확보했고, 언론도 '노예 계약'에 대해서는 가수 측에 힘을 실어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 때문에 늘 계약 만료 기간이 다가오면 항상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5주년의 저주'라는 단어도 생겨난 것이죠. 이런 씁쓸한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MBC 예능프로그램인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여 가인이 한 발언이 수많은 대중에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가인은 이 날 방송에서 가인이 속해 있는 인기 걸 그룹인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재계약 문제에 대한 진행자들의 질문에 "계약이 만료 됐다"고 밝히면서 "아직 재계약을 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혀 진행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습니다.

이어 그녀는 솔직한 심정을 밝혔는데요. 가인은 "사실 다른 기획사에서 연락도 온다"며 주의를 긴장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어 그녀는 "하지만 나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 재계약 할 것이다"고 말하면서 브라운 아이들 걸스의 현재의 소속사와 재계약을 암시했는데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인 것 같지만, 최근 들어 끊이지 않는 아이돌 계약에 대한 논란을 보면서 가인의 발언을 보니 괜히 의심스러웠던 게 사실입니다. 그 만큼 현재 돌아가고 있는 연예계와 연예 기획사에 대한 불신이 컸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불신 속에서도 자신의 재계약 입장 밝힌 가인을 보니 그녀를 지지 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솔직히 말해 그녀들의 소속사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좋은 대우를 해주는지 잘 알지 못 합니다. 하지만, 현재 가인이 자랑하는 파워력을 감안해 보았을 때에도 다른 기획사들의 제안을 뿌리치고도 현재 소속사와 재계약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 만큼 가인과 소속사와의 관계가 좋음을 암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녀를 지지하고 싶습니다. 그 만큼 소속사와 관계가 좋다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말해주기 때문인데요.


이번 가인의 재계약 발언은 많은 아이돌이 소속사와의 불협화음 때문에 갈라서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아이돌에게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될 듯 합니다. 무조건 돈만을 위해 갈라서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자신을 키워와 준 소속사를 위해 마지막 신뢰를 지키는 것을 다시 한 번 고려 해 볼 수 있는 동기 부여를 한 듯 합니다. 또 팬과 대중, 그리고 언론에게도 무조건 재계약 기간에는 갈라서는 게 모범 답안이 아니라는 것도 말해줬습니다. 또한 아이돌과 소속사와의 관계가 무조건 좋지 않다라는 생각도 이번 발언으로 깨진 듯 합니다.

가인의 위치면 충분히 다른 소속사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습니다. 일단 옮긴다면 그룹 활동을 불 가능해 질 수 있어도 개인 활동으로도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또 4명이 나눠 같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단독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소속사를 옮긴다면 가인은 더 큰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가인은 무조건 갈라서고 있는 현재 아이돌과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새로운 모범 답안을 제시하는 듯 합니다. 앞으로도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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