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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과 대중에게 비난 폭탄이라는 선물까지 받으면서까지도 그가 지키려 하는 것이 무엇일까?'. 연제협이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며 자신의 의견을 한 언론 매체를 통해 하루가 멀다하고 전하고 있는 코어콘텐츠미디어 사장인 김광수 사장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입니다. 현재 코어콘텐츠미디어에는 티아라와 남녀공학 등의 아이돌 그룹이 속해 있습니다. 또한 김광수 사장은 SG워너비, 씨야, 양파 등과 영화 '고사',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관련된 음악권을 갖고 있는 최고의 연예 기획사 사장 중 한명이라 불리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바로 미래를 내다보는 시선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전에도 말했던 것과 같이 김광수 사장의 발언의 파워는 가히 최고입니다. 앞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2000년대 이후 성공한 가수 중 연예 기획사 사장인 김광수의 손을 안 거쳐 간 연예인은 극히 드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상대적으로 소속 가수들과 평등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양현석, 박진영과 다르게 김광수 사장은 수직적 관계를 중요시하는 연예 기획사 사장입니다.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하는 권위적인 사람인 것이죠.


이 때문일까요. 이제는 아예 대놓고 디스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로 음원 공급 중단을 선언한 것인데요. 연제협과 자신의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의 의견과 사뭇 다른 의견을 발표한 또 다른 단체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음원 공급을 중단해 달라고 유통사에게 통보했다고 한 언론 매체가 보도 했습니다. 갈 때까지 가겠다는 생각인 듯 한데요. 하지만 이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마녀사냥을 먹어선 인격 모욕까지 치달고 있습니다. 김광수 사장의 발언 하나하나에 디스를 걸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을 보면서 정말로 의문이 드는 게 있습니다. 바로 김광수 사장은 '아이돌의 이미지는 생각하지 않나?'라는 부분인데요. 티아라가 한 방송에 나와 말했던 것처럼 김광수 사장은 멤버들의 의상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체크할 정도로 여론에 민감한 사람 중 한명입니다. 이 때문에 카라의 해체 위기를 두고 김광수 사장이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이유를 저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비난이라도 피할텐데 김광수 사장이 연제협의 대변인도 아니고 이렇게 욕까지 먹어가면서 발언을 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럼에도 김광수 사장은 왜 이렇게 강경한 대응책을 요구하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온갖 의혹이 있지만, 수많은 네티즌과 제가 보는 것은 김광수 사장은 뭔가를 엄청나게 두려워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카라의 해체가 공식화 되면 그 다음은 분명 다른 아이돌에 대한 네티즌들과 언론 매체의 대규모 의혹 제기로 이어질 것입니다. 얼마 전 논란이 되었던 동방신기의 노예 계약 때문에 SM은 공정위에게 경고 조치까지 받은 것과 같이 아이돌이 한 번 해체되기 시작하면 그 불똥은 다른 아이돌까지 튀는 게 지금까지의 역사입니다.


이 때문에 지금 김광수 사장은 어떻게 해서라도 카라 3인을 소속사에 복귀시키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복귀가 된다면 네티즌의 시선은 분산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이에 따른 언론 매체의 보도도 눈에 띄게 줄어들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다른 아이돌에 대한 의혹 제기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즉 지금 김광수 사장은 은폐해야 할 뭔가가 있는 것이죠. 또한 자신에게 소속되어 있는 가수에게 경고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얼마 전 TV에 나온 남녀공학의 여성 멤버들을 보니 소속사에 불만이 아주 많더군요.

저는 김광수 사장의 발언 자체가 너무나 아쉽습니다. 차라리 가만히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나 두렵길래 대중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기를 자처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말을 할수록 네티즌들의 의혹제기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비난을 자신이 자처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라는 것입니다. 이런 미련한 짓을 하고도 뭐가 그렇게 당당한지 모르겠네요. 김광수 사장 발언 하나하나가 소속 가수에 대한 공격의 이유가 된다라는 것을 모르지 않을텐데 그 만큼 두려워 하는 게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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