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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년 전. 최고의 이슈는 방송사마다 똑같은 '드라마 홍보 토크쇼'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한 언론이 과도한 드라마 띄워주기에 비난의 목소리를 냈고, 이가 많은 대중과 네티즌들에게 지지를 받으면서 한 때 폐지설까지 돌 정도로 한 예능프로그램은 많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들어야만 했었죠.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과도한 띄워주기는 많이 사라졌지만 그 대신 아이돌을 이용한 과한 언론 플레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해 수많은 아이돌이 드라마라는 분야에 진출 했었습니다.

하지만 빈 수레가 소란스럽다는 말이 딱 맞아 떨여졌습니다. 많은 아이돌이 드라마에 진출했지만, 성공한 아이돌은 손에 뽑힐 정도로 몇 되지 않았죠. 이나마도 좋은 기획력과 다른 연기자들의 투혼으로 얻어낸 결과지 아이돌 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아이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이처럼 아이돌이라는 가수가 연기라는 분야를 넘보는 것은 아직 대한민국 연예계 현실로서는 무리인 게 사실입니다. 조금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지만, 지금 아이돌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스포트라이트 소재'로 밖에 안 보여집니다.


그런데 2011년도에는 더 많은 아이돌 가수가 드라마에 진출한다고 합니다. 1월 3일에 방송 예정인 '드림하이'라는 드라마만 봐도 알 수 있죠. 이를 보는 저는 지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세'라고 하는 아이돌이 무엇보다도 걱정입니다. 대세라고 하는 아이돌은 모두 다 드라마라는 분야에 진출을 했습니다. 드라마라는 것이 내뿜는 그 효과가 정말로 대단하기 때문이죠. 한 가지 예로 윤아를 들 수 있습니다. 시청률 고공행진의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연령층에게 사랑받았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출연에는 좋은 효과도 있지만, 부작용도 즉, 후유증도 만만치 않습니다. 잘 나가는 아이돌 가수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대세'라는 수식어를 잃어 버릴 수도 있는 일종의 도박을 하는 것입니다. 최고 전성기의 자리를 담보로 내걸고 말이죠. 최근 기사를 보니 1월 3일에 방송 예정인 드림하이에 최고의 비주얼로 사랑 받고 있는 수지가 주연으로 출연 한다고 합니다. '대세'라고 불리는 아이유도 출연한다고 하고요. 최고의 '대세' 여성 아이돌 가수가 드림하이라는 드라마에 공동으로 출연하는 도박을 한다는 것이죠.

물론 이들이 성공 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인기를 구사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상으로는 이는 현실 불 가능 합니다. 설사 성공 한다고 해도 드라마 자체가 흥하지 못 한다면, 그저 그런 식으로 넘어가고 말 것입니다. 티아라의 은정이 한 드라마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를 못 한 예도 있습니다. 이처럼 드라마 진출은 아직까지는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많은 대중이 아이돌이 드라마의 영역까지 진출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과 부족한 연기력은 그녀들에게는 큰 해가 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드라마 출연이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 경험을 쌓는 시도가 될 듯 합니다. 소속사에서도 수지와 아이유의 드라마 진출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도 수지와 이이유의 드라마 진출은 계속 될 것이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 출연을 토대로 경험을 쌓았으면 합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면 지금보다는 더 폭 넓은 연령층에게 자신들을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만큼 많은 안티를 끌어 안아야만 합니다.

제가 오버를 떠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지와 아이유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지 않는다면 이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더 강력해져 나중에는 이들에게 상처를 입힐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둘 다 좋아하는 1인으로서 드라마로 인해 이들의 명예와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드라마라는 것은 가요계와는 달리 한 번 눈 밖에 나면 다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 것을 어렵습니다. 1월 3일. 과연 그녀들의 도박은 통했는지 아님 실패인지 한 번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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