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역시 한 번 논란이 된 소재는 언제든지 다시 논란이 되는 듯 합니다. 이미 수 차례 인터넷 상에서 큰 논란이 되었고, 소속사 측도 수도 없이 공식 입장을 밝혀 왔지만 또 다시 재범에 대한 논란은 터지고 말았습니다. 이젠 자중 할 만 한데도 잊혀질 만 하면 어느 루트로든 또 다시 재범에 대한 논란이 터지니 모든 것을 떠나 답답한 심정입니다. 무엇보다 모든 것을 떠나 재범에게 잘못이 있든 없든 이런 것이 그 누구에도 득이 될 수 없는데 왜 잊을만 하면 계속해서 '재범 탈퇴이유'에 대한 키워드가 뜨는지 정말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번에 '재범 탈퇴이유'의 키워드가 많은 대중의 입에 오른 이유는 지난 21일 재범의 전 소속사였던 JYP의 사장 박진영이 KBS 토크쇼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 나와 재범 탈퇴에 대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방송 전부터 박진영이 재범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이유로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었던 상황에서 방송된 승승장구에서의 박진영 발언은 토시 하나 빠지지 않고 인터넷 상에 옮겨지며 새로운 논란의 시작을 낳았는데요. 박진영의 발언을 두고 재범의 현 소속사와 전 소속사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재범의 현 소속사인 싸이더스 HQ는 박진영의 발언에 유감을 나타내며 JYP에게 재범의 탈퇴 이유를 공식적으로 공개 하라고 언론을 통해 JYP에게 따졌습니다. 잊을 만 하면 터져 나오는 논란 속에 이미지가 실추 될대로 실추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참지 못 하겠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JYP 측은 재범의 탈퇴 이유를 밝히면 재범이 상처를 받기 때문에 공개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배포 자료를 통해 언론에과 대중에게 알려왔습니다. 한 마디로 두 거대 소속사끼리 자신들의 이익에 목 말라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죠.

이를 보는 입장은 정말로 부담스럽고, 불편합니다. 아직도 재범에 대한 논란이 진행형이라고 해도 굳이 소속사끼리 나서서 논란을 부추기고, 또 이런 논란을 가지고 하루가 멀다하고 이슈를 만드는 지 저로서는 정말로 불편합니다. 일부에서는 싸이더스 HQ와 JYP가 재범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일종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까지 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은 두 측 모두에게도 이득이 될 수 없습니다. 아직도 재범을 둘러싸고 이를 비판하는 측과 옹호하는 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지만, 이런 방법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두 소속사가 이렇게 나온다면 이후에 두 측이 듣는 소리는 '언론 플레이 그만해라'는 말 밖에 없습니다. 결국 두 측 모두 얻는 것은 없고, 대중에게 좋지 않은 소리만 들을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요. 싸이더스 HQ에게는 일방적인 JYP의 입장 발표가 불편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나서서 대놓고 언론을 통해 JYP에게 따지는 것은 재범이나 싸이더스 HQ에게 이득이 될 수 없음을 잘 모르지는 않을텐데 왜 굳이 나서서 JYP와 다툼을 벌이고, '재범 딜레마'와 '재범 탈퇴이유'에 대한 키워드를 다시 이슈화 시키는지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번 재범 논란의 계속성을 보면서, 이를 두고 고의적으로 언론과 대중에게 관련 소식을 흘리는 것은 정말로 옳지 않다고 봅니다. 해결을 볼려면 두 이사진들이 만나서 해결 하던지, 왜 언론을 상대로 공식적으로 따지는지 정말로 짜증이 납니다. 어차피 결론이 나오지 않을 딜레마를 가지고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은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음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JYP에게는 '숨기는 이유가 따로 있다'며 이상한 루머가 퍼질 수 있고, 싸이더스 HQ는 엉뚱한 권력설로 옮겨지는 것은 실현 불 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이제는 두 측 모두 자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가다가는 재범에게 둘러싸여 있는 온갖 의혹이 두 소속사 측에게 번지고, 모두 손해를 본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하네요. 도대체 그들이 이런 논란을 일으켜 얻으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공식적으로 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리고 양측에게는 재범이 많은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일종의 '이슈 소재'일지 몰라도 이를 보는 재범과 재범 팬들은 자신들의 마음을 찢는 '일종의 흉기'라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모쪼록 논란이 좋은 방향으로 해결 되던지 아니면 해결이 나오지 않는 논란을 또 다시 부추겨 괜한 사람이 상처를 입는 그런 상황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