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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샴페인을 터트려야 할 순간은 언제일까요? 제가 생각 하는 바로는,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아이돌이 샴페인을 터트리는 순간은 총 2번이라고 생각 합니다. 첫 번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어떤 무대에서든지 1위를 달성 했을 때라고 생각 합니다. 적개는 수 개월, 많게는 수 년의 연습생 기간을 지난 후 맞는 1위는 인생을 살면서 단 한 번 밖에 느낄 수 없는 짜릿한 기분이 들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자신에게 둘러싸여 있던 부정적인 이미지가 없어질 때 입니다. 아이돌의 대다수가 이미지로 먹고 사는 상황에서 수많은 아이돌은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팬, 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 대중의 지지를 많은 것을 잃어 왔습니다.

아이돌의 부정적 이미지는 개인에게만 끝나는 게 아닙니다. 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비 호감으로 대중이나 네티즌에게 찍히는 순간 그 아이돌 그룹은 어떤 행동을 해도 무조건 비난부터 받게 됩니다. 이런 사회적 환경에서 비 호감적인 이미지가 청산 된다면, 아이돌에겐 이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익 논란에 휩싸였던 아이돌 그룹 2PM 옥택연은 이런 샴페인을 너무나 일찍 터트린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9일 오후.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옥태연이 군에 입대하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 상에서는 갑논을박이 오고 갔습니다. 이번 옥택연의 영주권 포기 소식을 표면적으로만 보면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병역비리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상황에서 옥태연의 이러한 선택은 많은 칭찬을 받아야 할텐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옥택연의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대부분 '황당하다'라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네티즌들은 '옥택연이 대중을 상대로 90년대 식 방법으로 대중을 속이려고 하고 있다'며 옥택연의 지긋지긋한 입대 관련 언론 플레이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무엇보다 네티즌들은 해외 영주권이라는 개념으로 현역 입대와 관련 짓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옥택연의 입대 의사에 대해 의아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현재는 해외 영주권이 있어도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군 입대가 가능 합니다. 해외 영주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해도 관련 국가의 법에서 직시한 내용의 조취만 취한다면 해외 영주권을 상실하지 않고도 군에 입대하여 대한민국 건강한 남성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티즌들은 굳이 해외 영주권까지 포기 해가며 군에 입대하겠다고 신체 검사를 다시 받기도 전에 관련 소식을 알리는 것은 전형적이고 언론 플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너무 샴페인을 일찍 터트린 것이죠. 아직 네티즌과 대중이 병역비리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연예계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영주권 포기란 개념을 내세우며 대중을 현혹 하려고 한 댓가인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또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부분은, 옥택연의 해외 영주권 포기 관련 소식을 전한 관계자가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후에 입대'라는 것을 밝힌 부분 입니다. 이 부분도 옥택연의 입대 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왜 이 부분이 문제가 되냐하면, 이미 전에도 현재 2PM의 소속사인 JYP에 속해져 있던 GOD의 손호영도 비슷한 패턴으로 상황을 모면한 후 군입대를 안 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실제로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 손호영은 '자신(손호영)은 군대에 입대 하겠다'며 관련 국적을 포기 하겠다고까지 하면서 병역비리로 휩싸인 상황을 모면 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국적까지 포기 하겠다고 하는 손호영은 네티즌의 옹호를 받으며 쏟아지는 비난을 겨우겨우 넘어 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손호영의 군 입대 계획은 실행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는 옥택연도 최근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옥공익'이라는 현 상황을 모면 하기 위해 일찍부터 언론을 통해 군 입대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영주권을 포기 소식을 내보내고 있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것입니다.

저는 솔직히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습니다. 옥택연이 군대에 입대 하겠다고 한 것은 잘한 것 같으나 그동안 관련 관계자들이 보여온 추악한 행태를 보면 이번 소식도 왠지 모르게 언론 플레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의 본심은 그가 아닌 이상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만약 옥택연이 군대에 입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앞으로 한 2년 뒤 입대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 4~5년 정도는 왕성하게 활동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2PM의 에이스인 옥택연이 빠질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또 2년 정도면 충분히 팬들도 많이 성숙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부디 이번 옥택연의 발언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가 아닌, 진심이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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