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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떠나버린 버스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이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버스가 오기 전 몇 분 전부터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모든 사회가 그러하다. 한 번 떠난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한 번 떠난 버스를 다시 기다리는 데에는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됨은 물론이며, 늦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시험에 탈락 할 수 있을 만큼 한 번의 실수는 엄청난 화를 불러일으킨다. 지금 MC몽 사태가 그러하다. 논란이 처음 터질 때부터 줄기차게 MC몽에 요구했지만, 끝내 MC몽은 경찰과 검찰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다는 이유로 자신의 의사 결정을 뒤로 밀어왔고, 이러한 안일한 생각이 오늘 날 더 큰 화를 불렀다.
이제는 MC몽의 병역 비리 대한 이야기가 진부한 이야기지만, 지금 시기에 와서 자원 입대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더 큰 화만 자초하는 일과 다를 바 없다. 또한 이는 이미 그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여론은 떠났으며, 그에게 엄중한 책임을 요구하는 여론이 더욱 더 강하다는 현재 상황을 모르는 일이다. 또한 MC몽이 자원입대라는 단어를 꺼내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 하겠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도 모르나 보다.
줄 곧 예전부터 MC몽은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반박 해왔다. 수사 기관에서 MC몽의 병역 비리를 인정 했음에도 불구하고 MC몽은 끝내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다는 반박문을 언론을 통해 배포 했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자원 입대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전에 자신이 밝혔던 주장과는 상반된 행동이다. 물론 MC몽의 마음을 모두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것만 봐서 지금 자원 입대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 늦은 결정이 아닌 가 싶다. 이미 뿔 날대로 뿔 나 있는 여론을 자원 입대라는 초 강수로 잠 재우기 힘든 상황임은 물론, 제대 이후에 다시 복귀해 활동 할 수 있는 기회도 이미 모두 날려 버린 상황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MC몽의 결정이 안일한 생각에서 나온 이유는, 많은 연예인들이 그러했다고 자신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일한 생각에 대중들이 분노를 표 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부터 연예계 4대 비리로 뽑혀 온 병역 비리에 대한 문제의 해결책은 거의 대부분이 입대였다. 그리고 이러한 논란 이후에도 군대에 다녀온 연예인은 많은 여론에게 동정심을 얻어낼 수 있었고, 이 결과 다시 복귀하여 활발하게 활동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할 수 있었다. MC몽도 이와 같은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나 보다. 사회가 하루가 멀다하고 빠르게 변하고, 인터넷 매체가 발전하고 있다는 계산을 하지 못 한 채 말이다.
예전 많은 연예인들이 2년 동안 군대에 다녀오면, 많은 이들에게 동정을 얻었고, 이를 통해 다시 복귀하여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예전과 지금은 사회적 생각이 180도 다르다. 또한 인터넷 매체가 발달한 상황에서 MC몽의 군대 비리가 대중들의 머릿 속에서 잊혀지기를 바라는 것은 허망에 불과하다. 이럼에도 MC몽은 구태연한 예전 사고로 이번 문제를 해결 하려고 들었다. 대중들의 분노가 하늘 높은 지 모르고 치솟고 있고, 인터넷 매체 등에서도 MC몽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예전 연예인들이 했던대로 하면 자신도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예전부터 말해 왔지만, MC몽은 아주 옛날 사람이 아닌 가 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얼마 전 방송된 남자의 자격에서의 김국진이 아닌 가라는 생각도 든다. 인터넷 매체의 발달, SNS의 발달, 각종 디지털 매체의 발달 등이 사회 여러 분야를 바꾸어 놓고 있는 마당에 예전과 같은 해결책으로 이번 문제를 해결 하려고 하는 것은 시대적으로 뒤떨어지는 사람이 아니라면 불 가능한 시나리오다. 대중들은 이제 더 이상 MC몽의 자원 입대를 원하지 않는다. 자원 입대는 최소한 3달 전에 나왔어야 할 이야기였다. 앞으로 9일 뒤 재판이 진행 된다고 하는 상황에서 자원 입대를 거론하는 것은, 결국에는 동정심을 얻기 위한 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제 더 이상 연예계에서, 이 나라에서 안일한 생각은 통하지 않는다. 기발한 이야기, 그냥 표면만 봐서 대중들이 속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면 더 이상 변명이라고 하기에도 불가능한 시대가 바로 지금이다. 이런 사회적 흐름을 이해하지 못 하고 안일한 생각에서 나오는 자신의 해결책만을 제시하고 있는 MC몽이 정말로 밉다. 한 때 그의 노래에 열광했던 한 사람으로서, MC몽이 안쓰럽기도 한 마음에서 그에게 논란 초반 자원 입대를 제안 했지만, 끝내 MC몽은 팬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아주 친한 자신들의 지인들과의 작은 소통만을 하고 있을 뿐이다. 대중과의 소통을 하지 못 한 채 자신만의 세계에서 소통하고 있던 MC몽. 이러한 점이 MC몽의 안일한 생각을 불렀고, 이에 대중들이 분노를 하고 있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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