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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KBS 뮤직뱅크를 통해 공식 첫 무대를 가지고 공식 컴백했다. 티저 영상 공개 때부터 많은 화제성을 모으던 소녀시대 미니앨범 3집 훗(hoot)이 뮤직뱅크를 통해 공개된 후 인터넷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종 소녀시대 훗 관련 키워드가 주요 포털을 장식하고 있고, 인터넷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소녀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고 해도,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명 아이돌에게 화제성을 중요하지만, 지금 인터넷 상에서 일고 있는 각종 루머로 소녀시대가 멍들고 있다는 것은 분명 소녀시대에게는 크나큰 독과 같은 존재일 것이다.

현재 인터넷 상에서 소녀시대를 둘러싼 루머는 대표적으로 3가지가 존재한다. 첫 번째는,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의 JYJ 의식 설이다. 얼마 전 JYJ(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을 상대로 고소를 취하 한 SM 엔터테인먼트가 소녀시대를 한국에 불러 와 활동을 시킴으로서, JYJ에 대해 쏠려있는 언론들의 이목을 다른 곳으로 돌려 JYJ에게 복수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주장의 루머다. 두 번째는 제시카와 2PM 택연의 연애설이다. 이는 얼마 전 공식적으로 인정된 샤이니의 종현과 신세경의 연애 소식에 이어 비슷한 유형의 글이 인터넷 모 포털 카페에 올라온 한 네티즌의 목격담이 유행 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세 번째는 소녀시대의 성형설이다. 예전에 갑자기 퉁퉁 부운 얼굴로 방송에 나와 한 차례 뜨거운 논란이 되었던 티파니의 성형설의 연장 루머인 듯 보인다. 이로서 소녀시대는 컴백부터 3가지의 루머와 싸워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참으로 씁쓸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갑작스러운 소녀시대의 컴백이 그렇게 JYJ를 의식한 컴백으로 빛춰 질 수도 있다. 하지만, 단지 시기가 맞아 떨어진다는 이유로 소녀시대가 SM 엔터테인먼트의 JYJ에 대한 복수극에 이용 당하고 있는 도구에 불과 하다고 하는 주장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는 소녀시대에게나 JYJ에게나 그 누구에도 득이 될 수 없는 악성 루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2PM 택연과 제시카의 연애설은 근거 부족한 한 네티즌의 일방적인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찰떡같이 믿는 네티즌들을 보니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아이돌 샤이니의 종현과 '청순 글래머' 신세경과의 열애설이 터진 상황에서 나온 주장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관련 증거 사진도 없는 글을 찰떡같이 믿고 소녀시대와 2PM 팬들의 충돌을 일으키는 것은 전형적인 악성 루머와 다를 바 없는 패턴에 불과하다. 근거 부족한 한 네티즌의 일방적인 주장을 가지고 소녀시대에게 '너희도 소녀 생활은 끝났어'라고 따지는 것은 결국에는 악성 네티즌의 전형적인 패턴에 불과하다.


세 번째로 소녀시대 성형설에 대해서는 악성 루머라고 하기에는 다소 경계선이 애매한 게 사실이다. 실제로 훗(hoot)으로 돌아온 뮤직뱅크 방송을 봐도 다소 얼굴을 고쳤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은 옳은 행위라고 본다. 하지만 아무리 주관적인 입장에서 본다고 해도 이를 악성 댓글로 발전 시켜서는 안 된다고 본다. '성형시대가 아니었나?'나 '소녀시대가 성형을 안 하면 소녀시대냐?'식의 댓글은 결국에는 소녀시대를 멍 드리는 댓글이기 때문이다. 의견을 표출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배려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 데 그것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소녀시대는 컴백과 함께 시작된 3가지 루머와 싸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 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염려 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극성팬들의 개념 상실한 행동이다. 루머와 정면 대결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팬들의 지지가 필요한 만큼 팬들이 소녀시대를 지지 해주는 것은 좋으나, 그것이 과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화살 춤 등으로 벌써부터 히트를 치고 있는 소녀시대의 미니앨범 3집의 타이틀 곡 훗(hoot)이지만, 예전부터 예고 되었던대로 소녀시대에 대한 루머는 결국 터지고 말았다. 이에 대해 소녀시대와 SM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팬들이 어떻게 이 3가지 루머를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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