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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만이 국가를 살린다.” 불과 몇 년 전 정부가 외치던 말이다. 맞다. 한 나라의 인재가 얼마나 있냐에 따라 그 나라의 국가 브랜드와 국가 경쟁력이 높아진다. 이러기에 대한민국에서는 소위 말하는 ‘서울대 생’ 즉 최고의 인재를 뽑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영어를 배워야만 하고, 세계에서 2번째의 교육 평가 점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게 어디 한 국가에만 해당 되겠는가. 이는 사회 모든 부분에서도 적용된다. 특히 예능프로그램 시장은 더욱더 그러하다.

한 번 생각해봐라. 현재 무한도전과 1박 2일을 누가 살렸는지 말이다. 지금에서야는 모든 멤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들이 초반 보여줬던 활약상을 떠올려봐라. 대부분 유재석과 강호동이 던져준 떡밥을 받아치기에 바빴지 이들만의 웃음은 기대 할 수도 없었다. 이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국민 MC 등과 같은 소위 말하는 인재가 존재 한다면 그 예능프로그램의 미래는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또 여기 한 예능프로그램의 미래를 밝혀주던 연예인이 존재한다. 그 사람은 바로 소녀시대의 써니이다. 현재 소녀시대의 써니는 청춘불패라는 걸 그룹 중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중이다. 소녀시대 써니는 청춘불패에 출연해서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비주얼보다는 웃음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 결과 현재 써니는 그 어떤 멤버보다 더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 유리보다 청춘불패 내에서의 인기는 더 높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왜 시청자들은 써니의 개그에 빵빵 터지는 것일까. 이유는 써니처럼 개그로 무장한 걸 그룹 멤버가 없다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 물론 청춘불패에 출연하여 써니에 버금가는 큰 웃음을 준 멤버도 있다.

대표적 예가 백지선화와 병풍 효민 등이다. 하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캐릭터로 웃겼을 뿐 진정한 웃음은 선사하지 못한다. 이에 비해 써니는 다른 멤버들과는 다르게 웃음으로 승부를 봤다. 그런데 이러한 소녀시대 써니를 앞으로 당분간은 못 볼 듯싶다. 바로 소녀시대의 써니가 일본 활동 문제 여부를 두고, 청춘불패에서 하차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는 소녀시대의 출연을 두고 청춘불패를 시청하던 시청자들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것이며, 그동안 소녀시대의 팬은 아니지만 유리-김태우의 연애 전선과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소녀시대 써니를 좋아하던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재앙과도 같은 존재일 것이다.

이는 청춘불패에게도 재앙과도 같은 존재일 것이다. 왜냐하면, 청춘불패는 이번 소녀시대 써니의 하차로 최고의 인재를 놓쳤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표현이 다소 소녀시대 써니를 띄워주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청춘불패에서 가장 큰 웃음을 주거나 웃음을 유발하게 만드는 장본인은 김신영 보다는 써니를 뽑고 싶다. 무엇보다 소녀시대 써니의 하차 소식이 전해진 이후 본 방송 분에서의 써니의 모습 하나하나는 너무나도 재미있었던 코드였다는 점은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우리가 흔히 봐오던 남성 중심의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1박 2일에 비하면 제작진들과의 협상도 부족하고, 웃기는 코드도 부족 하지만, 소녀시대 써니의 모습은 이 단점을 충분히 뛰어 넘고도 남았다.

소녀시대 써니가 만들어낸 써-병이라는 캐릭터로 한 번 웃겼고, 개그맨과 동급에 있는 웃음 코드와 표정, 그리고 열정은 큰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21일 방송된 청춘불패에서 소녀시대 써니는 이러한 설명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의 활약을 보여줬다. 21일 방송된 청춘불패의 방송분에서는 게스트로 KBS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의 G(젠틀맨) 7명이 초대 된 자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소녀시대 써니는 출연 개그맨들의 유행어와 폼을 따라하면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청춘불패 G7 멤버들은 너는 소녀시대보다는 개그맨이 어울린다며 분위기를 띄웠고, 청춘불패 제작진도, 소녀시대 써니에게 개그맨 시험 응시를 주문하는 듯한 자막을 띄우며 나에게 큰 웃음을 유발 했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이미 전해들은 소녀시대 써니의 청춘불패 하차 소식을 생각 하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물론 소녀시대의 써니가 더 많은 인기를 얻기 위해 해외에 진출 한다고 해도, 국내에 남아 국내 팬들과 소통하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그러나 이미 결정된 만큼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이 번복할 일이 없기에 안타깝지만 소녀시대 써니를 청춘불패에서 떠내 보내야 할 듯싶다. 어찌 되었든 현재 청춘불패는 가장 큰 웃음을 주었던 멤버를 잃었고, 소녀시대 써니와 버금가는 이미지 생각 안하는 멤버가 다시 등장하지 않으면 청춘불패는 뼈아픈 시간을 보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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