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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1세대가 활동했던 예전부터 지금까지 가요계를 대표하는 대표 핫 아이콘은 현존하는 걸 그룹이 아니다. 최근 소녀시대와 여타 다른 걸 그룹들이 눈에 띄는 놀라운 성적을 내놓고 있지만, 현존하는 가수들 중 대표 핫 아이콘 가수를 꼽으라면 이는 당연 이효리를 꼽을 수 있다. 걸 그룹 1세대였던 핑클의 멤버로 활약했던 이효리는 핑클의 공식 해체 이후에도 다른 멤버들과는 다르게 쭉 방송 매체에 출연해 오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자신의 노래를 대히트곡으로 만드는가 하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다른 여자 출연진들과는 다른 매력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이효리는 현재 대중들에게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이 결과 핑클 이후 데뷔하는 걸 그룹들은 목표를 ‘제 2의 이효리’로 잡고 이효리가 다른 걸 그룹 멤버들은 족히 3년 이상 걸린 시간을 단 1년에 돌파한 것을 재현하기 위해 혹독한 트레이드를 받아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가요계에서 ‘제 2의 이효리’라는 목표를 실현한 걸 그룹 멤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효리가 한국의 핫 아이콘으로 부상하던 시기에는 걸 그룹들이 거의 없어 이효리가 소속된 핑클이 최고의 우대를 받았지만, 현재에는 걸 그룹 홍수 속 방송 매체들이 걸 그룹 멤버들을 돌려가며 섭외하다 보니 한 멤버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이효리처럼 많은 인기를 구사하기 어렵고, 방송 횟수가 적다보니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것도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제 2의 이효리’의 목표에 근접한 걸 그룹 멤버가 전무 한 것은 아니다. 걸 그룹계에 ‘제 2의 이효리’라는 목표에 근접한 멤버들은 분명히 있다. 대표적인 걸 그룹 멤버로써 난 생계형 걸 그룹으로 유명한 카라의 멤버 구하라를 뽑고 싶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구하라가 ‘제 2의 이효리’가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에 카라의 구하라를 ‘제 2의 이효리’라는 걸 그룹계의 목표를 달성할 걸 그룹 멤버로 뽑는 것이다. 가장 먼저 카라의 구하라를 ‘제 2의 이효리’라는 목표에 가장 근접한 멤버로 뽑는 이유는 구하라의 목표가 ‘제 2의 이효리’라는 점이 첫 번째 이유이다. 카라의 구하라는 최근 해피투게더에 이효리와 동반 출연한 자리에서 “이효리는 어떤 선배냐”라는 질문에 구하라는 “롤모델이다”라고 말했다. 가수에게 있어 롤모델이라는 것은 그 가수에게 배우고 그 가수를 멘토를 삼는다는 것이다. 이는 즉 구하라가 이효리를 롤모델로 하여금 이효리에게 배울 것을 배우고, 더 나아가 이효리를 뛰어 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여기에 이효리가 구하라를 지극히 아끼고 있다는 점도 구하라의 포스트 이효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 관여 하고 있다. 이미 수 없이 많은 방송 매체와 언론을 통해 접했겠지만, 이효리는 카라라는 생계형 걸 그룹, 특히 그 속에 있는 구하라에게 많은 애정을 쏟아 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효리는 더 나아가 카라의 구하라에게 많은 조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가 의미하는 게 무엇일까. 여기에는 원조 걸 그룹 멤버이자 가요계의 핫 아이콘 이효리가 구하라를 자신의 뒤를 이을 걸 그룹 멤버로 생각하고 있다는 이효리의 생각이 깔려져 있다. 즉 이효리는 구하라를 자신의 뒤를 이을 멤버로 키우기 위해 동반 식사 등을 통해 구하라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는 소리이다.

그리고 또 카라의 구하라가 가장 중요한 이효리의 섹시함을 따라 하기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은 몸매와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구하라가 포스트 이효리가 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요즘 화제인 구하라의 유고걸 재현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얼마 전 구하라는 이효리와 동반 출연한 해피투게더에서 이효리가 자신의 롤모델이라는 소리와 함께 이효리가 만들어낸 최고의 히트곡 유고걸을 재현하는 모습을 갑작스럽게 선보였다. 방송 전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카라 구하라의 유고걸 재현은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을 흥분하게 만들었고, 방송이 끝난 이후에는 카라 구하라에 대한 호평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쏟아지고 있다. 의견은 여러 가지 이지만, 공통적인 의견은 “섹시했다.”이다.

이는 이효리를 최고의 핫 아이콘으로 만든 섹시라는 컨셉을 카라의 구하라가 충분히 소화해 내도 아무런 탈이 없을 것이라는 대중들의 의사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구하라가 포스트 이효리를 위해 섹시라는 컨셉을 무리하게 소화해도 괞찮다는 의미가 숨어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잘만 풀리는 것은 아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섹시하기는 했으나 포스가 부족하다”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방송을 시청한 결과 구하라가 포스트 이효리가 되기 위해서는 20대 초반이라는 나이의 한계에서 벗어나 진정한 포스를 발산하고, 이 포스가 섹시 컨셉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아직 20대 초반인 구하라가 제 2의 이효리, 즉 포스트 이효리가 될 것이라고 장담 할 수는 없다. 1분 1초라도 방심하면 당하는 곳이 연예계이고, 걸 그룹들이 득실한 가요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서 보면, 구하라가 계속해서 걸 그룹 멤버들로 구성된 청춘불패에게 출연하고 여타 다른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 준다면 구하라가 걸 그룹 멤버 사상 최초로 제 2의 이효리, 포스트 이효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구하라가 대중들의 관심에 들어 온지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지만, 그녀의 솔직한 고백과 열정에서 나오는 롤모델 이효리를 향한 노력만은 구하라를 배신하지 않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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