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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소문 없는 국민 MC 강호동 죽이기가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적국에 침투하는 첩보요원처럼 소란스럽지는 않지만 강호동에게 온갖 압박을 가하고 있다. 강호동이 세운 시청률 40%의 1박 2일이라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 유재석의 무한도전에게는 상대조차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스타킹의 활약은 MC 강호동이 있기에 가능했지만 강호동이 세운 기록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의 몫으로 돌아가고, 심지어 그의 진행 능력까지 의심하는 비난 여론이 형성 되는 등 연예계 안 밖에서 강호동 죽이기가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연예 방송 프로그램이 강호동에게 안티 팬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더니 이제는 인터넷 언론이 나서 대중들에게 강호동에 대한 악한 감정을 심으려고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마치 강호동이 연예계에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식으로 강호동에게 남아있는 호감마저 비호감으로 바꾸려고 움직이는 작전 세력처럼 말이다.

방송 연예 프로그램에서, 연예계에서 절친 없을 것 같은 연예인 1위로 강호동을 선정하지를 않나, 머리 큰 연예인으로 강호동을 최 상위권에 올리지를 않나, 공개도 안 된 강호동의 아들 사진을 마치 확보했다는 것처럼 떠들어 대더니 강호동 아들이 아니라는 반박 보도문이 나가자 쥐 죽은 듯이 조용해진 언론 등 방송 연예 프로그램, 언론 할 것 없이 강호동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 물론 방송 연예 프로그램과 언론들이 계속해서 강호동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질 만한 소재를 던지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국민들에게는 민감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는 국민 MC를 건들여야 하는데 섬세한 진행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유재석보다는 강력한 힘을 내세우며 진행을 해 나가고 있는 강호동을 건드리는 게 탈을 어느 정도라도 더 안나게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불고 있는 이승기의 논란에 대해서 모든 잘못을 강호동에게 돌리는 것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 얼마 전부터 인터넷 공간에서는 이승기와 강호동이 함께 공동 MC를 맡고 있는 강심장에서 이승기의 진행 방식에 대해 문제 삼기 시작했다. “이승기의 진행 방식이 어떠하다.”, “이승기의 받아주는 역할이 다소 억지스럽다” 등 의견은 많았지만 인터넷 공간에 올라온 의견의 종착점은 강호동에 대한 비난이였다. 현재 이승기가 연예계 전반에서 보여주고 있는 진행에 대한 문제점은 강호동에게 진행 방식과 예능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는 방식을 잘못 배워 문제점이 시간이 지나면서 연예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라는 게 이승기의 실수를 강호동의 잘못으로 돌리고 있는 이들의 주장이다. 

이를 어찌 보면 이승기가 강호동과 함께 대부분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으니 자신보다 선배인 강호동에게 어느 정도 가르침을 받았을 것이고, 강호동의 가르침이 이승기에게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미쳤으니 이승기의 잘못은 강호동의 잘못이라고 해석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이번 사건에 접근했다면, 이는 잘못된 접근이다. 가장 먼저 앞에서 언급했던 방식으로 접근했다면 이는 강호동과 이승기가 평소에 보이는 이미지를 망각한 채 한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 강호동은 천하장사 출신에서 나오는 막강한 파워와 포스로 멤버들을 이끌어 나갔지만, 이승기는 제 2의 유재석이라는 명칭을 얻을 만큼 부드러운 진행으로 멤버들을 이끌어 나갔다. 즉 강호동과 이승기의 진행 방식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소리이다. 물론 어느 정도 방법을 배운 것은 맞다.

하지만 진행 방식이 이렇게 분명히 다른데 이를 가지고 이승기의 진행이 강호동에게 예능 진행 방식을 잘못 배웠으니 책임은 ‘제자가 잘못하면 그 책임은 스승에게 있다’라는 말처럼 강호동에게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다소 억지스러움이 존재한다. 현재 이승기가 보여주고 있는 예능 진행에 대해 문제 삼으려고 들려면 강호동의 진행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기 보다는 유재석 쪽에 제기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강호동은 파워풀한 진행인데 강호동보다는 유재석의 진행 방식에 가까운 이승기의 진행에 대해 강호동을 언급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 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또 최근 이승기와 강호동이 함께 진행하는 강심장의 시청률이 하락하는 것을 이승기보다는 강호동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는데, 이것도 제 3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강호동 죽이기 작전에 한 부분에 불과하다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최근 강호동과 이승기가 함께 진행하는 강심장의 시청률이 하락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최근 좋아진 날씨의 여파로 시청자들이 안방에서 TV를 시청하기 보다는 밖으로 나가보니 자연스럽게 시청자 층이 이탈되면서 생긴 것이다. 시청자가 이탈하면 시청률 하락은 당연한데, 이를 가지고 강호동의 진행 능력이 문제 삼으며 시청률 하락의 원인을 강호동으로 돌리는 것은 얼토당토않은 소리에 불과하다.

만약에 현재 강심장의 시청률 하락을 이렇게 설명했는데도 불구하고 심장의 시청률 하락에 대해 문제 삼고 싶으면 강호동만 문제 삼기보다는 이승기도 함께 문제 삼고, 더 나아가 제작진의 제작 방법도 문제 삼아야 한다. 방송은 강호동 혼자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니다. 현재 1박 2일도 강호동의 활약이 베이스로 깔리고 그 위에서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 MC몽들이 웃고 떠들 수 있는 장면을 만들었기에 가능했다. 또 여기에 제작진의 끊임 없는 연구와 제작진과 연기자가 한 몸이 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지금 이승기는 강호동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까먹지 말았으면 한다. 강호동보다는 이승기가 더 호감이 가고 이승기가 더 잘나가는 호감형 스타는 맞다. 그러나 호감을 가지고 서열을 매긴다면 김구라와 이경규는 MC 서열 맨 마지막에 위치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 않은가. 단지 이승기에게 더 호감이 간다는 이유 하나 뿐으로 호감과 비호감의 중간 지점에 서있는 강호동을 이승기의 방패로 사용한다는 것은 배은망덕한 행동이라는 것을 까먹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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