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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이돌은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콘이다. 그리고 더불어 아이돌들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지난 역사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발표한 곡마다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며 ‘아이돌 천국’ 대한민국 가요계를 만들어 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콘으로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아이돌들의 이런 기록 갱신 행진이 역사상 찾아 볼 수 없는 기록만큼 아이돌들은 최소 몇 개월에서 최대는 8년까지 연습생 시절을 보내면서 수없이 진화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등 노래와 춤 실력을 겸비한 실력 좋은 가수로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요즘에는 새롭게 예능에 대한 끼마저 완벽 무장하며 대한민국 연예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그동안 아이돌의 1세대인 핑클, SES를 시작으로 중간 중간 선전하는 아이돌들은 많았으나, 실질적으로 지금의 소녀시대, 티아라, 카라, 브아걸 등 지금 활동하는 아이돌만큼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인물들은 없었다. 또한 이렇게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돌들은, 다른 분야의 가수들과는 비교조차 안 될 팬 층을 보유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 한류 열풍을 전파시키는 등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등 유명 남성 아이돌 그룹은 팬클럽 회원수가 100만에 육박하거나 이를 초월 하는 등 수치가 보여주는 아이돌들의 힘은 그야말로 최고이다. 이 결과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TV에서는 아이돌들을 섭외하려 안간힘을 다했고, 아이돌들은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마치 국가 최고의 원수인 대통령을 모셔온 것처럼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단 몇 개월 전만해도 소녀시대, 카라 등 유명 걸 그룹 멤버나 빅뱅, 슈퍼주니어 등 초대형 아이돌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은 방송 전부터 언론들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현재는 상황이 180도 뒤바뀌었다. 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는 커녕 자신들의 팬들에게 관심이나 받으면 다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포화 상태를 넘어 과도하게 많아진 아이돌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얼마 전 모 케이블 방송이 밝힌 것처럼 대한민국 아이돌들은 지나치게 많다. 대표적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진 그룹만 해도, 소녀시대, 원더걸스, 빅뱅, 동방신기, 티아라, 카라, 브아걸,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애프터스쿨, 2PM, 2AM 등 열 손가락으로도 못 셀 만큼 많다.
그러나 실질적인 이유는 다른데에 있다. 아이돌들이 지나치게 많이 존재한다라는 것도 아이돌들의 역효과에 크게 관여를 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예전 아이돌과는 다르게 요즘 아이돌들이 너무나도 과도하게 이미지 소비하고 있다는데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아이돌들의 이미지 소비가 과도하게 일어난 이유는 최근들어 아이돌들이 예전 아이돌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자주 그것도 TV를 틀고 채널을 몇 번 돌리다 보면 무조건 한 번씩은 보게 되는 상황까지 치달을 정도로 많이 출연하다 보니 아이돌들은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경쟁 아이돌들과의 경쟁에서 더 좋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던지 혹은 아이돌 스타라고는 생각하지 못 할 깝치는 모습을 보이는게 당연시 여겨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신비주의 아이돌이라는 말은 옛말로 여겨지고, 아이돌이 스타가 아닌 TV에 나오는 동네 누나 또는 형으로 여겨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또 최근 들어서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에 아이돌들이 자주 출연하는 것도 아이돌들의 이러한 수준 이상의 이미지 소비로부터 시작되는 ‘아이돌 효과’의 역효과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아담커플처럼 성공한다면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패밀리가 떴다 2에 출연하고 있는 택연, 윤아 등 아무런 성과를 거둔지 못하고 있는 아이돌들은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가 딱 어울릴 정도록 안함만 못 한 결과물이 만들어 내고 있고, 이는 필요 없는 이미지 소비라는 안 좋은 악순환을 만들어 내고 있다.
최근 들어서 아이돌들의 활동 무대가 가요계를 넘어 예능계 더 나아가 연기계에까지 넓혀지고 있다. 이를 긍정적으로 말하자면 아이돌들의 인기가 예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게 성장 하였고, 아이돌들이 연기까지 소화해 낼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부정적으로 본다면 이것도 또 하나의 이미지 소비라는 악순환을 만들어 낼 것이고, 이대로 시간이 계속해서 흘러 간다면 더 이상 아이돌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