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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야구단(2009년 4월 25 ~ 현재)


출연진 : 한민관, 오지호, 김성수, 동호, 백지영, 허준 등

분류 : 예능/오락 프로그램

  편성 : KBS 2 - 천하무적 토요일 코너 중 하나



토요일 예능계의 숨은 강자 천하무적 야구단이 곧 방송 1주년을 코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토요일 예능계의 다크호스로 등장한 천하무적 야구단은 방송 초반 야구 전체의 실력 평준화와 야구를 어려운 스포츠로 만든다는 등 야구팬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연예인 야구단보다 더 수준 높은 야구 실력을 보여주면서 야구계 발전에 큰 공여를 하고 있는 효자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이 방송 될 당초 예능계의 절대 강자 무한도전과 스타킹 속 한 자릿수 시청률만 나와도 성공한 예능프로그램으로 불릴 것으로 예상 되었지만 최근 불고 있는 예능계 재편에 따라 천하무적 야구단이 무한도전의 시청률을 제치는 일까지 해내는 등 점점 예능계에서 지분을 높혀가고 있습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시청자들에게 한 때 우리 결혼했어요가 1박 2일과 패밀리가 떴다, 그리고 우리 결혼했어요 중 무슨 프로그램을 시청할 지를 두고 심각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던 것처럼 토요일 저녁에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고민을 선사하는 등 전성기를 앞두고 있죠. 그러나 방송 1주년을 맞이한 천하무적 야구단에게는 격려와 사랑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게 현실입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1주년을 앞두고 격려와 사랑이 먼저 나와야만 마땅하지만 천하무적 야구단도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였던 예능프로그램들이 그랬듯이 1주년을 앞두고 엄청난 위기를 겪을 준비 단계에 접어든 듯 하여 우려 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최근 천하무적 야구단의 시청률 추이를 보면, 국내 최초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자 토요일 예능계의 절대강자 무한도전이 방송 1주년을 맞이할 때와의 시청률 추이와 비슷비슷 하기 때문이죠. 당시 무한도전은 재미있다라는 평이 많았지만, 시청률은 급락했었습니다. 물론 무한도전 방송이 1주년을 맞을 당시가 가족들에게는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라 시청률이 하락했다고 해도 시청률 하락폭은 예상 이외로 컸었었죠.


1주년을 맞이하기 전 시청률이 20%대가 넘었지만, 최고의 스타 앙리가 출연할 당시 겨우 시청률이 급등 했을 뿐 무한도전은 이 이후에도 시청률 20%대 복귀는 한 참 있은 후에나 가능했었죠. 무엇보다 모내기 특집에서는 엄청난 웃음을 선사했는데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낮게 나왔다는 것은 단지 계잘 탓만 할 수는 없습니다. 무한도전이 웃겼는데에도 시청률이 하락했다라는 것을 천하무적 야구단에게 빗추어 보면 실력은 향상 되었는데,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최근 멤버 교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천하무적 야구단. 무한도전도 방송 1주년 당시 여러 가지 루머에 휩싸이며 심지허 멤버 불화설까지 돌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터넷 상에서는 누가 하차 할까로 대규모 투표가 벌어지고도 하였죠.

최근 마르코가 하차하고 새로운 멤버가 하차하 천하무적 야구단도 무한도전 1주년 시절과 비슷합니다. 마르코의 하차 이유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팬들은 불협화음으로 의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천하무적 야구단 창단 초기 에이스 멤버였던 임창정도 중간에 자신의 활동 문제로 하차하는 등 무한도전이 1주년 당시 맞았던 여러 가지 불혐화음을 다시 재현 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시청률이 종종 상승하기도 하지만, 그때 상황과 지금 상황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한 것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시청률보다는 재미가 먼저인데 요즘 천하무적 야구단에게 쏟아지는 평을 보면, 거의 대부분 재미없어졌다, 멤버 교체로 천하무적 야구단만의 맛이 사라졌다 등 비난성 평들이죠.

물론 천하무적 야구단이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예능프로그램이라, 리얼 버라이어티를 지향하는 무한도전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고 해도, 정말로 비슷한 점이 많은 듯 싶네요. 한 때 천하무적 야구단을 지지했던 1인으로써, 천하무적 야구단은 이러한 불협화음과 위기를 잘 극복 해내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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