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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아이돌의 으뜸이자 한류를 대표한 남성 아이돌 그룹의 선두주자는 당연 동방신기입니다.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대한민국 홍보대사 등 홍보대사로써의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 해냈고,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에서 여러 가지 상을 휩쓸었죠. 이런 동방신기는 슈퍼주니어와 함께 국내 유일의 ‘인터넷 팬 수 100만’이라는 놀라운 기록과 일본 시장에서 외국 가수로써는 최고의 신기록 갱신 타이틀을 보유하였습니다. 비록 한국에서 활동보다는 해외에서의 활동이 많아 국내에서 동방신기를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수 많은 팬들은 끝까지 동방신기를 응원했죠. 언론들은 수없이 동방신기의 근황을 기사를 통해 내보냈고, 대중들은 기사를 클릭함으로써 언론들에게는 더 많은 동방신기 관련 기사를 쓰게 했습니다. 이 결과 동방신기는 한국에서 남성 아이돌계의 선두자리를 슈퍼주니어와 빅뱅과 함께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동방신기에게 안 좋은 소식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동방신기의 팬들은 힘을 모아 어려운 국면을 헤쳐 나갔었습니다. 동방신기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있을 때에는 수 만 명의 서명이 담간 서명서를 제출 하였고, 팬 자체끼리 돈을 모아 신문에 동방신기의 해체를 반대한다라는 광고를 내보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3일 날라든 기사의 내용은 그동안 애써왔던 동방신기 멤버들과 동방신기 팬들의 노력을 모두 허용지물로 만들었습니다.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동방신기의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는 3일 오후 6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을 중단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에는 활동을 중단한다고 했지, 그룹이 해체 된다는 말은 들어있지 않지만 분명 안 좋은 소식임은 분명합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동방신기 팬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자신들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게시물은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 중단이 확대 해석 되는 것을 우려하는 게시물이지만, 일부에서는 동방신기 해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식의 게시물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런 게시물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동방신기의 해체를 두고 갑논을박을 따질 뿐이지 실질적으로 동방신기의 해체를 막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게시물이기 때문이죠. 정작 중요한 것은 과연 누가 동방신기의 해체를 계속해서 조장하는 가입니다. 기사가 주요 포털 메인에 걸리기도 전에 관련 기사는 포털 주요 네티즌들의 공간을 통해 번졌고, 삽시간에 인터넷 곳곳에 퍼졌습니다. 물론 동방신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도 높다한들, 동방신기 팬들이 했다하기에는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일이라는 점을 봐서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위기를 조장하는 배후는 누구일까요? 지금까지 언론들과 네티즌들이 전해온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본다면 가장 주목해야할, 가장 유력한 배후는 아무래도 소속사인 듯 합니다. 공식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관련 기사가 보도되기 이전에 모 포털 사이트에서는 익명의 게시물이 올라왔었습니다. 내용은 “동방신기의 해체가 본격화 되어가고 있다”라는 식의 게시물이였죠.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상황이 너무나도 맞아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기존에도 동방신기의 한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상황을 다시 부각시켜 동방신기와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라는 점은 소속사가 일부러 동방신기의 문제를 부각시켜 굴복적인 협상 결과를 내놓으려고 한다라는 네티즌들의 주장에 힘을 보태주고 있는 형국입니다.

소속사가 동방신기의 위기를 조장하는 한다라는 주장하는 하는 이유는 이 뿐만 아닙니다. 또 다른 이유는 동방신기의 갑작스러운 일본 활동 중단 소식입니다. 한국 아이돌 스타들이 외국 활동을 중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쟁쟁한 경쟁 상대가 계속해서 치고 올라오는 한국 시장을 뒤로 하고 계속되는 외국 활동에도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인기도와 수익이 없다면 다시 한국 시장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 중단은 기존 형식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자료만 봐도 동방신기는 한국 활동을 안 해도 영원한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 될 수 있었고, 해외에서 벌어드리는 돈은 한국 활동보다 몇 배 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즉 다시 말해,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 중단은 그 누구에도 이익이 될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 중단이 멤버간의 불화설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고, 팬들 또한 불화설은 부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동방신기 멤버 중 SM에 남아있는 멤버도 있지만, 이것을 가지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 불화설에 휩싸일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마치 잘 짜여진 시나리오처럼 일사천리로 사건이 진행 되어가고 있습니다. 소속사가 동방신기의 배후라는 점은 확정 지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분명한 것은 소속사가 계속해서 동방신기의 위기를 조장하다가 어느 순간에는 해체를 공식화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점 입니다. 이는 그동안 숱한 아이돌 그룹을 갑작스럽게 해체 시킨 것이 동방신기의 소속사라는 점에서 더욱더 주목해야 할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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