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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톨이야'로 '신드롬' 급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씨엔블루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지난 11일 KBS <뮤직뱅크> 촬영차 KBS를 찾은 씨엔블루의 한 멤버가 팬들에게 둘려 싸인 후 옷이 잡히자 씨엔블루의 매니저가 팬들을 폭력한 사진이 인터넷 상에 퍼지면서 인터넷 상에서는 씨엔블루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팬을 폭행하는 매니저 정말 오랜만에 본다"며 "팬들을 폭행하는 매니저의 옹호를 받고 있는 씨엔블루는 어떻게 하냐" 식의 글을 인터넷 상에 올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매니저의 행동이 자신의 스타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였다며 매니저의 행동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고 있기는 하나 네티즌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답은 무엇일까?

 
                                      비난 여론 : 퇴진대상 vs 옹호 여론 : 성장기

정답이 될 수 있는 것은 2가지가 있다. 바로 '성장기'와 '퇴진 대상'가 그 답이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이번 '씨엔블루 매니저 폭행 논란'은 씨엔블루에게 쓴 약으로 작용해 무한 경쟁 시대에서 살아남는 경쟁력을 키워 줘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기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부정적으로 본다면 이번 '씨엔블루 매니저 폭행 논란'은 씨엔블루를 '퇴진 대상'으로 지목 할 수도 있는 큰 사건이다.


일단 옹호 여론의 중심인 씨엔블루의 팬이라면 이번 '씨엔블루 매니저 폭행 사건'을 씨엔블루에게 하나의 성장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다. 현재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받고 있는 스타들 중 '논란'을 겪지 않은 스타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강호동은 '미스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었고, 현재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카라로 한 차례 굴욕적인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었다. 대부분의 스타들은 '논란'을 통해 대중에게 존재를 인정받고 더 나아가 팬들의 '비난'을 수용하여 더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그렇기 때문에 씨엔블루 팬들에게는 이번 '씨엔블루 매니저 폭행 사건'을 씨엔블루에게는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중립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필자도 이번 사건이 씨엔블루에게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씨엔블루 매니저 폭행 사건'은 다른 논란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경재력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 듯 하다. 스타들이 '논란'으로 경쟁력을 갖춘 '논란'은 대부분 과거의 일이 불거져 생겨난 논란였기 때문이다. 카라의 논란도 과거 학생 시절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작 되었다. 강호동은 자신이 잘못 했다가 보다는 줄을 잘못서서 프로그램에 대한 비난 여론을 모두 받는 것이다. 즉 다시말해 논란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더욱더 성장한 스타들의 '논란'은 연예계 데뷔 후 불거진 논란이 아니란 소리. 그렇다보니 다른 논란에 비해 많은 비난 여론이 형성 된 사건은 아니였다.


그러나 이번 '씨엔블루 매니저 폭행 사건"은 전 연련층에게 비난을 받을 수 있을 만한 엄청난 사건이다. 인터넷에서 올라온 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기대가 컸기에 씨엔블루에 대한 실망이 큰게 사실이다. 더군다나 이번 논란은 청소년 팬을 폭행 했다는 점에서 다르다. 청소년 팬을 폭행했다는 것은 부모들에게 반감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가요계 퇴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인터넷 매체의 발달과 안정되어 가는 팬들의 팬덤문화 탓에 이미 매니저의 폭행 사건이 한국 사회에서 없어진지 오래된 상황에서 터진 사건이기에 충격은 더 크다. 더 나아가 씨엔블루가 데뷔 1달이라는 숫자만 봐도 정말 '거만'하다고 느낄 정도이다.

스타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는 신인시절이다. '대박'을 터트리고 나면 알아서 자신을 찾아오는게 연예계이다. 그러기에 신인 때 잘해야 '대박'으로 거듭 날 수 있고, 더 나아가 아이돌 홍수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씨엔블루는 모든 것을 잃었다. 정용화의 '거짓 사연' 논란과 계속되는 주변 스타들의 정용화 이미지 깨기는 정용화만이 아닌 씨엔블루 전체의 이미지를 깍아 먹고 있는 상황에서 터진 이번 '폭행 사건'은 씨엔블루의 초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어버렸다. 자신의 스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옹호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이번은 씨엔블루에게 따끔한 비난을 할 필요가 있는 듯 하다. 초반부터 '찍힌' 씨엔블루. 노래는 좋지만, 가장 중요한 이미지전에서는 대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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