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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두고 '인생역전극'이라고 해야 하는가? 걸 그룹들만 구성된 <청춘불패>의 2010년 예능 기대주는 구하라였다. 넷상에는 "구하라의 예능감은 그 어느 여성 예능인 못지 않다"라는 여론이 퍼질 정도록 구하라는 명실상부 <청춘불패>를 대표하는 예능인이였다. 하지만 지금 구하라는 <청춘불패>에서 '병풍'이 되어가고 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기대도 못한 다른 멤버가 치고 올라 왔기 때문이다. 현재 주목 받고 있는 사람은 2010년 예능 기대주 구하라가 아닌 '성인돌' 나르샤이다. 최근 나르샤는 '애프터 스쿨'의 가희와 함께 주요 예능프로그램을 독식하며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성인돌' 나르샤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강심장>에서 밝힌 '폭발 발언' 이후 부터이다. 당시 '성인돌' 나르샤는 어마어마한 폭탄 발언을 했다.


'성인돌' 나르샤는 최초로 방송을 통해 자신의 나이가 잘못 되어 있다고 밝혔다. '성인돌' 나르샤의 '폭탄 발언'의 파장은 엄청났다. 관련 방송이 전파를 탄 이후 인터넷 곳곳에서 걸 그룹들의 프로필 수정 '대작전'에 들어갔다. 네티즌들은 나이를 거짓으로 속인 걸 그룹들을 찾기 시작했고, 소속사는 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성인돌' 나르샤는 연일 주요 포털 연예면을 장식했다. 그 결과 나르샤는 '성인돌'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단독 CF, 줄잇는 출연의뢰라는 선물이 쏟아졌다. '시건방 춤'으로 한 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에 터진 이와 같은 발언은 나르샤를 2010년 최고의 예능인이자 '잘 나가는' 연예인으로 만들어줬다. 나르샤의 대박 행진에 네티즌들은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나르샤의 인기 이유에 대한 주관적인 글을 인터넷 상에 쏟아내기 시작했다.

주관적인 글이라 의견은 저마다 다르지만,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솔직함'이라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그 누구도 밝힌 적 없는 그 누구도 방송을 통해 이야기 할 수 없었던 그 어느 소속사도 그 어느 가수도 할 수 없는 일을 '성인돌' 나르샤가 해냈기 때문이다. 나르샤는 아무 예상도 못한 채 단지 한 번 주목이나 받아 보자고 했지만 신선함에서 나오는 '솔직함'은 나르샤를 '대박 스타'로 만들었다. 그러나 나르샤의 매력은 '솔직함' 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솔직함'이 있기에 또 다른 매력이 존재 한다고 해야 할 듯 하다. 필자가 뽑은 '성인돌' 나르샤의 또 다른 매력은 '시원함'이다.

11일 오후 인터넷 상에는 '나르샤 상추'라는 키워드가 주요 포털 검색순위를 장식했다. 인기 발라드 가수 김종국이 <스타골든벨>에서 말한 '폭탄 발언'이 일부 언론들을 통해 미리 공개 되면서 관련 키워드가 인터넷 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가수 김종국은 <스타골든벨>에서 "나르샤와 상추가 시도 때도 없이 만난다"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이 둘이 실제 연인인지는 몰라도 현직 동료 가수가 동료 가수의 사생활을 밝힌다는 것은 먼가 새로운 점이 작용했다는 소리이다. 아무리 김종국이 선배라고 해도 후배 가수의 사생활을 밝힌다는 것은 무엇인가가 존재한다는 것. 이번 김종국의 '폭탄 발언'의 시작은 다름아닌 '성인돌' 나르샤의 솔직함에서 시작 되었다. 솔직함은 또 다른 매력 '시원함'을 만들었다.


필자가 '성인돌' 나르샤의 또 다른 매력이 '시원함'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그동안 마음 속에 있던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 걸 그룹들은 베일에 감싸져 있었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매니저에게 철저한 보안을 받았고, 그 만큼 사생활도 침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걸 그룹들은 매너지가 24시간 옆에서 대기하다 보니 속 마음을 밝힐 수 없었다. 그나마 정령 견디지 못하면 무대에서 울음을 터트린다던지 '폭탄 발언'을 뛰어넘는 '소속사 탈퇴'로 대응했다. 걸 그룹 멤버들의 행동 하나하나는 수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관련 기사를 볼 때마다 필자는 '답답함'을 느꼈다. 기사의 내용이 나쁜 것도 아니고 관련 기사에 쓰인 소재가 나쁘지도 않았다.

필자가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는 단 1가지. 너무나도 식상했기 때문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똑같이 반복되는 패턴은 '답답함'을 만들어냈다. 심할 경우에는 '짜증'까지 났다. 개인적으로 "걸 그룹이 머기에 이렇게 욕을 먹고 나중에는 선플을 받냐"라는 식의 생각이 필자의 마음을 지배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성인돌' 나르샤의 '폭탄 발언' 이후 연예인들은 '비밀 폭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솔직함'에서 시작한 '성인돌' 나르샤의 매력은 점점 '시원함'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소리. <스타골든벨>에서 김종국이 발언한 '폭탄 발언'이나 여타 프로필 수정 요청은 나르샤를 '시원한 여자'로 만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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