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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는 당연 '걸 그룹'이다. 소녀시대, 카라, 브아걸, 티아라 등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걸 그룹 홍수'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활동중이면서 어느 정도 이상의 팬 층과 인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걸 그룹은 셀 수 없이 많다. 걸 그룹들은 각자 자신들만의 컨셉을 강조해가며 '걸 그룹 홍수'와 맞물려 김종국, 이효리 등 인기 솔로가수들까지 합류한 2월 가요계 대전에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걸 그룹들은 과거 사진이나 잘못된 점을 토크쇼 형식 예능프로그램에서 밝히는 등 언론들과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흐름에 강자 없다고 했던가, 이러한 흐름에 '국민 걸 그룹'이라는 소녀시대까지 합류했다. 소녀시대는 그동안 다른 걸그룹들이 밝힌 내용과는 사뭇다른 자신들만의 '연애 관련 이야기'을 밝히며 합류했다.

관련 키워드는 최근 'oh!'라는 타이틀 곡을 가지고 가요계에 컴백한 기존 소녀시대의 인기와 관련 프로그램의 인기, 여기에 지금까지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 적이 없었던 현역 걸그룹의 '연애 관련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까지 겹치면서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순위에서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언론들은 관련 키워드의 상승과 함께 관련 기사를 내보내기 위해 '타자 전쟁'을 벌이고 있고, 네티즌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필자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제목 그대로 '인기 걸 그룹들의 연애 관련 이야기 변천사'를 준비해 봤다.

 과거(1세대) : S.E.S, 핑클, 베이비복스

걸 그룹이 가요계에서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시점은 1998년 초부터였다. 1997년 후반부에 데뷔한 S.E.S가 1998년 '대박'을 치면서 걸 그룹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곧 이어 베이비복스와 핑클까지 '대박'을 치면서 남성 그룹, 혹은 남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던 가요계 시장은 더 많은 변화와 콘텐츠를 받아드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걸 그룹계의 1세대 S.E.S, 핑클, 베이비복스는 강압적인 소속사의 태도와 팬들의 잘못된 팬덤문화로 얼마 있지 않아 자동해체 되었다. 소속사는 이들을 죄수 취급하든 24시간 철저히 감시하였다는 점과 아직 팬들의 문화와 함께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 언론들의 발달이 뒤졌던 당시 시대에 이들의 연애는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였다. 그렇다고 해도 걸 그룹도 어면한 사람. 1세대 걸 그룹들은 최근 주요 토크쇼 형식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거울'을 이용하여 연애를 해왔다고 밝혔다.

절대 떨어지지 않는 매니저와 코디 등의 감시를 피하자면 '거울'을 이용해 남성 그룹의 얼굴을 보면서 사랑을 해왔다. 몇몇 걸 그룹 멤버들은 더 나아가 당시 대부분이 남성이였던 매니저들을 피해 대부분의 코디가 여성이었다는 점을 이용하여 동성애를 자극 몰래 편지를 주고 받는 등 서로 애정을 키워갔다.

 중기 : 원더걸스, 소녀시대

















어찌보면 중기에 해당하는 현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는 소속사의 강압이 차츰사라지고 팬들의 문화가 건전하게 정착되어 가는 시기라서 자유로웠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체는 전혀 다르다. 이성간의 정을 주고 받는 것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에서 일어날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사랑은 '시간'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제 아무리 '공식 연인'이라고 해도 오랜 기간동안 만나지 못한다면 애정을 식을 수 밖에 없다.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에 대한 감시의 강도는 줄어 들었다고 할 수 있어도 이성과 연애를 할 수 있는 시간은 더욱더 줄어 들었다고 할 수 있다. 줄어든 시간만큼 이들은 이성과 접촉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결국에는 사랑을 할 시간은 줄어 들 수 밖에 없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이들이 연애할 수 있었던 방법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두 걸그룹은 SM과 JYP라는 대한민국 3대 소속사에 속해져 있는 그룹인만큼 연애설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방송을 통해 '외롭다'고 밝힌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도 여러차례 이성간의 정을 쌓았을 수도 있다. 이들은 발단된 언론문화를 피해 '소속사 끼리 끼리' 연애를 펼쳤다. 공식적으로 보도 되지는 않았지만 연예 블로거나 연예 기자들 사이에서는 '걸 그룹'의 연애설 중 일부분이 맞다고 밝히는 만큼 이들의 연애도 분명 존재했다.

                                                현재 : 소녀시대, 카라, 브아걸 등

현 시점은 '걸 그룹'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시기이다. 물론 소속사의 간섭이 전혀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휴대폰의 자유로운 사용, '스캔들'을 막는 언론플레이 무존 등 여러가지 현상을 두고 본다면 인기는 치솟고 있는 지금 연애까지 허용된 '걸 그룹'에게는 가요계와 연예계는 천국과 같다. 대놓고 연인이라는 점을 각인시키고 제작하는 <우리결혼했어요>까지 방송되는 지금 '걸 그룹'들의 연애는 사실상 허용 되었다. 다만 연인을 가지게 된다면 팬 층이 이탈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공식적인 연인임을 안 밝히고 있을 뿐이지 실체를 살펴보다 보면 '연인'이라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걸 그룹들이 다수 존재한다. '대성과 강지영' 스캔들, '조권과 가인'의 실제 커플다운 모습 등 21세기 걸 그룹들은 외부적으로 자유로운 생활을 해 가고 있다.

1세대 : 규제가 엄격함 → 거울, 코디를 이용한 사랑
중기 : 규제가 다소 풀림 → 시간부족, 연애는 공공연히 이루어짐
현재 : 건전하게 정착된 팬 층의 문화 → 계속되는 '스캔들', 공식 연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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