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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래왔듯이 올해에도 2월부터 대규모 가수들의 가요계 순위 빅매치가 열린다. 이미 컴백한 2AM을 시작으로 1월 27일에는 '남성 솔로가수'의 대가 김종국이 컴백하며, 1월 28일에는 소녀시대가 컴백하고 이어 '엉덩이 춤'의 원조 카라, 2009년 최고의 걸 그룹 신인상을 수상한 2NE1, '섹시 퀸' 이효리가 차례대로 가요계로 돌아온다. 대한민국 걸 그룹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3인방 소녀시대, 카라, 2NE1와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국민 요정' 이효리, 최고의 남성 발라드 가수 김종국의 컴백이 기정사실화 된 지금 2010년 가요계의 빅매치의 시작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빅매치가 열리면 무엇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누가 빅매치의 최후의 승자가 될 것 인가이다. 지금까지처럼 이어져 내려왔던 관행이 되풀이 된다면 최후의 승자는 아이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솔로 가수들이 아무리 가창력으로 승부를 한다고해도 수 만명에서 최대 수 십 만명의 팬 층을 보유한 아이돌과의 매치는 끝까지 이어 나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의 빅매치는 다소 다른 양상으로 전개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이 가창력이 있는 솔로 가수들을 이기는 이유는 가창력이 아닌 인지도이다. 아이돌은 그동안 가창력보다 인지도로 다른 솔로 가수들을 상대하여 승리를 해왔는데 이번에 컴백하는 인물은 왠만한 아이돌 그룹보다 더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효리와 김종국.

더군다나 최근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 <패밀리가 떴다 시즌1>의 마지막 방송 촬영 기사와 함께 이효리와 김종국이 2월에 가요계에 컴백한다는 기사가 인터넷에 쏟아진 점을 감안한다면 평소처럼 단지 인지도가 높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빅매치에서 승리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돌의 인지도가 죽었다는 소리는 아니다. 관행은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왔기에 사람들 입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법이다. 대형 아이돌을 피해 오던 가요계의 관행만큼은 아니지만, 인지도로 승리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소녀시대가 컴백 전부터 공개한 티저 영상이 한 포털 사이트의 서버를 다운시켰고, 선 공개한 'oh!'가 2009년 9주 연속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기록한 'Gee'보다 3배 이상의 다운량을 보이고 있는 점만 봐도 아이돌의 인기가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 알 수 있다.

한 마디로 2010년 가요계의 피나는 전쟁의 스타트를 열 2월의 대형 가수들의 가요계 빅매치는 혼전양상. 가창력과 아이돌과는 다소 다른 연령층과 방송 프로그램에서 뜨거운 스캔들과 큰 웃음으로 인지도를 얻은 이효리, 김종국이 한 편이 되고 가창력보다는 인지도로 그동안 가창력을 앞세워서 가요계에 도전하고 있는 솔로 가수들의 재기를 막아온 아이돌 즉 소녀시대, 카라 등이 한 편이 되어 그 누구도 예측 불가능한 한 판을 버릴 것이다. 뒤떨어지면 다시 다른 가수들의 순위를 추격하는 대규모 추격전과 추격전이 아니면 애초부터 독보적인 1위 행진을 이어가 다른 가수들에게 사망선고를 선고할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여기에 2010년 1월 가요계에서 '보핍보핍'과 '너 때문에'으로 아이돌의 자존심을 지켜나간 티아라와 애프터스쿨도 또 다른 곡으로 다시 가요계로 돌아오는 이 두 걸 그룹도 무시 할 수 없다. <공부의 신>에 출연하고 있는 티아라의 인지도와 가희와 유이의 끝날지 모르는 신드롬와도 같은 엄청난 인기 행진으로 무장한 애프터스쿨이 소녀시대, 카라 등과 같이 대규모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는 없겠지만 최근 급 상승한 인지도와 인증받은 춤 실력으로 '숨은 비장의 무기'가 될지도 모른다. 걸 그룹 소녀시대, 카라, 2ne1과 최근 급 부상한 다크호스 티아라와 애프터스쿨의 아이돌 진영, 그리고 기존 인지도와 강력하고 섹시한 춤이 일품인 이효리와 남성 솔로가수의 대가 김종국의 솔로 진영.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본 포스팅은 개인 창작물로써, 출처를 밝힌 스크랩만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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