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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보이 그룹 2PM의 리더 재범은 돌아올 것인가?" 지난 2009년 '한국 비하' 파문으로 2PM을 잠정 탈퇴하고 미국 시애틀로 떠난 2PM의 리더 재범의 거취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21일 오후동안 인터넷 게시판은 일명 '재범 복귀 소동'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소동의 시작은 한 연예언론이 한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가 밝힌 말을 인용 하여 관련 소식을 보도하였고, 상대적으로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높은 '재범 탈퇴' 관련 기사가 주요 포털 메인에 소개 되면서 관련 소식은 걷잡을 수 없게 퍼져 나가면서 시작 되었다. 이 언론이 보도한 기사문에서 한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는, "재범이 활동하던 2PM이 소속되어 있는 JYP 엔터테인먼트가 24일 쯤 중대한 발표를 한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지자 2PM 팬들을 비롯한 수 많은 네티즌들은 "재범의 복귀가 하루 빨리 이루어지면 좋겠다"라는 게시물을 인터넷 게시판에 쏟아냈고, 관련 소식은 보도 전문 채널에서도 관련 소식을 다룰만큼 사태는 커져갔다. 사태가 커져가자 JYP 측은 보도자료를 내면서 "재범의 복귀를 의논해 본 적은 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JYP 측이 밝힌 공식입장에 따르면, 재범의 '복귀 소동'을 일으킨 연예계 복수 관계자가 사회적으로 다시 재범의 복귀 문제를 다루기 위해 퍼트린 '루머'가 된다. 사실상 JYP 측이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재범 복귀설은 루머된 상황에서, 이번 루머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만약 이번 소동의 진위가 밝혀져 일부 복수 관계자가 이런 루머를 퍼트렸다고하면, 다시 한 번 한국사회는 발칵 뒤짚힐 것이다. 일부 관계자가 '낚시성'으로 퍼트린 루머가 수 십개에 이르는 온라인 연예매체들이 일제히 속보로 다루었기 때문이다. 필자가 확인 해 본 결과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 21일 하룻동안 각 주요 포털 연예면에 올라온 재범 관련 소식은 150(중복)가 넘는다. 재범 관련 소식이 PD 수첩 등 시사프로그램 등에서 다루어졌다고 해도 실로 놀라운 수치이다.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던, WBC나 월드컵 등 스포츠 경기 관련 보도도 하루에 50~100개 정도의 기사문이 올라오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얼마나 한국 사회가 재범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지 또 다시 확인 할 수 있었다.

150개라는 기사문이 올라온 것을 재해석 한다면, 또 다시 언론들이 흔들렸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일부 관계자가 퍼트린 루머에 수십 개에 이르는 온라인 연예매체가 흔들렸다는 점과, 또 그것이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인터넷 게시판 곳곳에 퍼졌다는 점, 그리고 재범 관련 보도문이 주요 포털 메인에 위치되면서 또 다시 가히급수적으로 늘어난 재범 관련 기사문의 댓글을 보면 또 다시 한국 언론문화의 약점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수 차례 언급했지만 세계에서 인터넷 환경이 가장 잘 발달 되어있고, 5살부터 80살 먹으신 백발의 할머니들까지 인터넷을 이용해서 게임, 영화, 뉴스 등 여러가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인구가 수 천만명에 이르는 한국에서 온라인 매체들의 역할은 매주 중요하다.

온라인 매체도 엄연한 언론이다. 언론은 정확성, 신속성을 지켜야한다. 한 나라안에서 여론을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언론이 만약 왜곡된 정보나 긴급한 소식을 늦게 전한다면 그 나라 사회는 아비규환의 사회가 될 것이다. 언론이 있기에 정부가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는지 직접 관찰하지 않아도 알 수 있고, 사회 곳곳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어떠한 사람이 강자에 의해 억압 받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러기에 언론들은 무엇보다 정확성과 신속성을 중점으로 두고 기사를 작성하고, 보도하는 그 순간까지 관련 소식의 진위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재범 복귀 소동'으로 또 다시 이런 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부각 되었다.

진위가 밝혀져야 누가 이번 루머를 퍼트렸는지 가릴 수 있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이 루머를 퍼트린 진정한 주범은 관련 소식을 아무런 확인절차 없이 단지 다른 언론과의 경쟁에서 조금 더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도한 '몰상식한' 온라인 연예매체들이라는 점이다.

                           *본 포스팅은 개인 창작물로써, 출처를 밝힌 스크랩만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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