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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계 리뷰

연예인들의 계속되는 선행에 감동하다

시본연 2010. 1. 19. 13:56
7.0도 강진이 지나고 간 아이티의 피해상황

공식 사망자 : 73,483 명

공식 부상자 : 25만 명

이재민 : 300만 명

예상 사망자 : 20만 명

유엔 관련 근무자 전원 연락 두절

구조대 : 1천739명(43개국), 미군(파견  1천명, 대기군 : 1만 1천 500여명), UN 평화군

"시신 7만구 회수... 사망자 20만명 넘을듯", "집 잃은 국민 150만명, 부상자 30만명 육박" 한 국내 유명 언론사가 아이티 관련 사태를 보도한 기사문의 일 부분이다. 2012이란 영화에서 나오는 '지구종말'의 시기 2012년에서나 생길 법한 사상자 수치일 것 같지만, 지금 언급한 수치, "시신 7만구, 사망자 20만명, 부상자 30만명, 집 잃은 국민 150만명" 수치는 미래에 있을 법한 일이 아닌 지금, 2010년에 일어난 사건의 피해 수치이다. 정확히 말하면, 대한민국의 지구 반대쪽의 작은 나라 '아이티'에서 일어난 지진 피해의 수치이다. 7.0도의 강진이 지나고간 아이티는 약탈과 폭동으로 아비규환의 시절을 보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최소 몇 백억 달러에 달하는 구조금이 아이티로 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턱없이 부족한 걸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유엔(UN)은 PKO 파병을 비롯하여 더 많은 자금을 도와달라는 채택안을 각국 정부에 보내고 있지만, 경제위기로 국가 재정 상황이 악화된 상황에서 더 이상의 구조금은 불가피 하다는 대답만 돌아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인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나서고 있다. 외국 유명 스타들은 5만 달러에서~100만 달러에 이르는 거금을 아이티에 기부하고 있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마돈나는 25만 달러(한화 약 2억 8000만 원)이라는 거금을 기부하였으며, 톱스타 커플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은 '국경 없는 의사회'에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외국 유명 스타들만 7.0도의 강진이 지나고 간 아이티 기부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 원조 꽃미남 장동건은 아이티 지진 사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 자신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아이티 구호기금 마련을 위한 홍보 동영상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금실이 좋기로 소문한 연예계의 대표적인 부부 '차인표 - 신애라'는 국제어린이양융기구 한국컴패션에 1억 원의 거금을 기부했다. 또, 최근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고 있는 걸 그룹 티아라 또한 소속사의 양해를 얻은 후 자신의 방송 출연료인 약 1천만 원을 아이티에 기부했다. 이 뿐만 아니다. 일부 연예인들은 자체적으로 경비를 부담하여 아이티로 봉사 활동을 떠난다고 한다.

연예인들의 선행활동이 줄을 이으면서, 선행 운동은 점점 더 퍼져 나가고 있다. 마돈나의 기부 이 후 미국의 대형 포털 진행중인 '아이티 지진' 관련 기부 금액은 3% 증가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신애라 부부의 1억 기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중인 '아이티 지진' 관련 모금 청원에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중인 관련 모금 청원은 당초 예상금액인 3천만 원의 기부예정 금액을 훌쩍 넘어 7천만 원 선을 달리고 있으며, 최종 모금액은 1억원으로 수정 되었다. 연예인들의 선행 활동이 국민들의 선행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예인들의 선행 활동이 국민들의 선행 활동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고 필자는 감동 할 수 밖에 없었다. 한 나라의 정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인보다 더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고,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연예인들의 기부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야 말로 대국민적 운동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아고라를 비롯하여 관련 도움 단체에 20만원을 기부한 상황이지만, 필자도 이번 연예인들의 선행 활동 관련 기사를 보면서 앞으로 벌어드리는 수익금의 일부를 다시 한 번 기부할 생각이다. 7.0도 강진이 지나간 아이티, 엄청난 피해자가 생긴 아이티, 이런 아이티를 도와 후에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아이티 국민들에게 지진 당시 도와준 최고의 나라라고 인식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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